역사상 가장 웃긴 전쟁이 온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황산벌> 이후 8년 만에 이준익표 코미디가 돌아왔다. '평양성'을 사이에 두고 신라, 고구려, 당나라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전쟁을 시작한다. 코믹과 감동이 어우러진 범국민 대표 코미디를 기대하시라. ::평양성, 황산벌, 이준익, 정재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 코미디, 사투리, 전쟁, 엘르, elle.co.kr:: | ::평양성,황산벌,이준익,정재영,이문식

역사 비틀기라는 소재, 경상도와 전라도 걸쭉한 사투리 대결과 인간장기 등의 신선한 설정으로 웃음 융단 폭격을 날렸던 영화 . 그 후,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쉽고 재밌게 풀어낸 역사 코미디가 오랜만에 극장가 출격 준비 중이다. 8년 후, 신라가 한반도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당나라와 연합해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한다는 내용의 이 바로 그 주인공. 우연인지 인연인지 실제 황산벌 전투와 평양성 전투가 일어나기까지의 텀과 영화가 개봉하기까지의 기간도 동일하다. 더욱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다면 돌아오지도 않았겠지만, 그 수준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다.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한 평양 사투리까지 전국 8도의 사투리가 총출동하고, 한국 코미디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전투씬이 등장하며 총 제작비는 80억이나 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층 다양하고 강력해진 6명의 캐릭터들과 전편 ‘인간장기’에 절대 꿀리지 않을 기발한 아이디어의 콘돔 꿀주머니와 친환경 녹색무기 등은 영화의 기대치를 더 높혀준다. 또한 영화가 길을 잃지 않도록 만들어줄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있다. 다시 돌아온 올드 보이들과 뉴 페이스들의 대결이 볼만하다. 먼저, 에서 늠름한 ‘김유신 장군’이었던 정재영이 이번에는 늙고 쇠약하여 풍까지 온 노장으로 변해 완전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동일한 인물이지만 전편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의 캐릭터에서 오는 의외성이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의 슈퍼 루키 ‘거시기’ 역의 이문식도 절대 빼놓고 갈 수 없다. 군대만 두 번 끌려간 그는 에서 또 한번 미친 존재감을 들어낼 예정이다. 김유신의 강력한 적으로 나오는 카리스마에 유머러스한 면모까지 갖춘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남건’ 역의 류승룡, 남건과 번번이 갈등을 겪는 ‘남생’ 역의 윤제문, 거시기가 한눈에 반한 고구려 여장부 ‘갑순’ 역의 선우선, 전쟁터에서 한몫 잡아보려는 열혈병사 ‘문디’ 역의 이광수가 뉴페이스로 가세했다.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와 믿음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와 신구 세대의 적절한 조합, 해학과 풍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준익표 코미디가 올 명절 특수기에 신병기로 떠오를 것이다. Q. 유일하게 선우선 씨와 러브라인이 있다고 들었다.이문식: 터치가 가면 바로 주먹이 날아오는 식의 매맞는 러브라인이다. 그래서 보다 보면 '역시 그렇지'라는 말이 나올 거다. 한국 남성들이 매맞고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라고 생각한다.Q. 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도 있고, 새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있는데 어땠나.이준익 감독: 만약에 에서 박중훈 씨가 죽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었을텐데… 이 자리를 빌어서 말하고 싶네요. 박중훈 씨, 보고 싶어요.Q. 영화에서 동생한테 권력을 뺏긴다. 실제로라면 동생에게 왕권을 넘겨줄 건가?윤제문: 그냥 넘겨줬을 것 같다. 한량처럼 놀기 좋아해서 그런 데 전혀 신경을 안 쓴다.이준익 감독: 촬영장 와서도 촬영장에 큰 관심이 없다. 그냥 술 먹고 해장하고..Q. 평소에 팬이다. 원래 성격이 어떤가. (사회자 컬투 질문)류승룡: 나도 컬투 굉장히 좋아한다. 일단 얼굴 크기가 정말 반갑다. 사극을 자주 하는 편인데, 한국인의 체형이라 어깨가 좁고 머리가 크고 그래서 이 복장이 너무 편하다.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Q. 배우들 중에는 누가 분위기 메이커였나?류승룡: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겠지만 이 현장은 선우선이 온 날 하고 안 온 날이 흑과 백처럼 너무 다르다. 선우선이 오면 흐린 날이다. 우리 영화는 이런 반전이 있다.선우선: 내가 촬영할 때마다 이상하게 흐리거나 비가 오더라.Q. 마지막 한마디.이준익 감독: 솔직히 말해 영화 너무 재밌는 것 같다. 편집하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렇다고 기사에 ‘이준익 자뻑’ 이렇게 쓰지 말아 달라.정진영: 이준익 감독이 이번 영화가 안되면 상업영화에서 은퇴한다고 했는데, 은퇴하면 안되니까 잘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도 안 하던 예능도 두 개나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