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모르는 그녀들의 은밀한 속사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누구는 짜릿한 섹스에 끌리고, 누구는 운명적인 사랑에 가슴이 설렌다. 때로는 짝사랑에 빠져 가슴저리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 모두 사랑을 추구하나 사랑의 방식은 다른 법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사랑 없인 못살아! ::러브 앤 드럭스,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 로빈 라이트, 앤 헤서웨이, 세인트 클라우드, 잭 에프론, 아만다 크류, 환상의 그대, 나오미 왓츠, 안토니오 반데라스, 조쉬 브롤린, 키아누 리브스, 엘르, elle.co.kr:: | ::러브 앤 드럭스,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로빈 라이트,앤 헤서웨이,세인트 클라우드

의 매기 머독(앤 헤서웨이)그와의 첫 만남 의사(인턴)를 사칭한 작업남 제이미(제이크 질렌한)가 매기의 뷰티(!)를 노골적으로 훔쳐보는 사건이 발생한다. 제이미의 작업 정신을 간파했으나 매기는 놀라지도 않고 '쿨'하게 한번 즐기자고 제안한다. 순도 120%의 까도녀처럼 "오호, 나도 좀 땡기는 걸~"로 대응한다. 속전속결 그녀야 말로 진짜 선수?그녀의 백 만불짜리 선물 그녀는 가벼운 하룻밤 관계만을 추구한다. 패션지에서 미치도록 학습했던 '원 나잇 스탠드'의 화신이 바로 그녀란다. 진지한 사랑보다는 짜릿한 잠자리 친구가 좋다더니, 바바리맨 차림으로 제이미 집에 왕림하신다. 그리고 인사하기가 무섭게 제이미에게 자신의 알몸을 선사한다. 불청객으로 약간의 해프닝이 생기지만.그녀의 찐짜 속사정 세상에 쉬운 여자 없고, 헤픈 여자 없는 법! 매기에게 끔찍한 병이 있단다. 또'신파'이냐고 따져 묻기도 전에, 너무나 당당하게 파킨슨 병이라고 외쳐 주신다. "설마, 20대 여자가 그런 병에도 걸리나?"라고 따지지 마시라. 이유야 어쨌든 매기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란 처방전이다. 그녀의 길고 가녀린 손이 부르르 떨리는 내공을 보여주시자 바람둥이 제이미는 한방에 무너진다. 이 병은 작업남을 순정남으로 환골탈태시키는 기적을 낳는다. 보통녀들은 사랑의 처방전을 받아도 약값만 들기 일쑤지만, 까탈스런 매기는 사랑스런 비아그라 맨(제이미)까지 덤으로 챙긴다. 완전히 남는 장사다. 역시 지르고 보는 까도녀가 대세다. 의 테스 크롤(아만다 크류)그와의 첫 만남 찰리(잭 에프론)와는 동네 친구다. 대학 장학금이 걸린 요트 대회에 나갔다가 찰리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본다. 질투어린 시선이 5년 후에는 호기심과 동정으로 변해간다. 객관적으로 잘 나가는 테스가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찰리에게 끌릴 이유는 없다. 그런데 슬슬 곁을 허락하는 걸 보니, 뭐든 정복해야 직성이 풀리는 작업 7단이다.깜놀! 그녀는 사람이 아니다! 뻔한 사랑이야기처럼 테스와 찰리에게 바로 불꽃이 튄다. "이러면 안 돼! 난 일주일있다가 떠날 몸이야"라고 폼나게 1960년대식 멜로드라마 명대사 날려주신다. 게다가 달도 밝은 한밤 중에 이들은 야외 정사로 궁극의 정점을 찍는다. 이런 찌질한 공식은 싫다고 거부할 무렵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다. 어디서 보고 오셨나? 알고 보니 그녀는 혼령이다.그녀의 식겁할 속사정 상황을 알고보니 요트를 타고 나갔다가 테스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의 배는 어딘가에 좌초해 있고, 테스의 영혼만이 빠져나와 찰리를 만나러 온 것이다(맞다. 이건 스포일러다). 그리고 그녀의 섹시한 영혼은 그와 정사를 즐긴다. 자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찰리와 사랑에 빠진다. 무릇 사랑이란 시공간을 초월한다 해도, 일단 즐기고 보자는 테스의 선택은 대책없지만 이해는 간다(사실 그녀는 자신이 혼령인 줄 모른다). 결국 "나를 찾아달라"는 테스의 쪽지를 본 찰리가 상황 접수하시고 테스를 구해낸다. 재밌는 건 정신을 차린 테스가 찰리와의 사랑을 기억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꿈으로 안다. 뭐 어때, 사랑의 블랙홀은 이제 시작인걸. 의 샐리(나오미 왓츠)그와의 첫 만남 반백수 소설가 남편 로이(조쉬 브롤린)에 지친 샐리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갤러리에 취직한다. 그러다 그녀의 핸섬한 직장 상사 그렉(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긴다. 옆집 창가의 붉은 옷 여인에게 반한 남편 로이와는 점점 멀어지고, 은근 슬쩍 데이트를 신청하는 상사 때문에 마음만 심란해진다.소심한 내숭녀는 못말려 그렉은 세상에 가장 뻔한 행동으로 추파를 던진다. 아내의 선물용으로 귀걸이를 골라달라고 부탁하고, 둘만 오페라 공연을 보러가자고 한다. 이쯤 되면 "안녕히 가세요~"라고 그냥 집으로 휙 들어오면 안 된다. 작업남은 결코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바로 버스를 바꿔 타기 마련이니까. 끌렸다면, 통(通)했다면 화끈하게 "쓰리 고!"를 외쳐야 했겄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소심하다. 그냥 "잘 가세요"가 뭐냐!그녀의 소심한 속사정 도덕과 교양을 따지던 그녀, 결국 뜸만 들이다가 아티스트 친구에게 그렉을 빼앗긴다. 아뿔싸! 샐리의 심정이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다. 2, 3번 더 꼬시면 넘어갈 준비를 실컷 했건만, 때를 놓치니 부자남이 거들 떠도 안 보신다. 그러게 적당히 튕기시지. 용기있는 자만이 사랑을 쟁취한다는 전설을 또 남긴다. 놀라운 건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만인이 탐내는 그렉을 놓친 안타까움에 그만 '뒷끝'이 마구 작렬해서, "그때 내가 응했으며 달라지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하고 만다. 부자남 왈, 쿨하게 전혀 "아니란다". 어이쿠, 완전히 무너지는 자존심이여. 이번 사랑은 심하게 망했다. 사랑에 있어 소심한 건 중죄다. 의 피파 리(로빈 라이트)그와의 첫 만남 피파는 완벽한 남편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가정 주부다.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던 삶도 몽유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 온다. 게다가 늙은 남편은 그녀를 옭아매는 짊이 된다. 그때 옆집에서 살게 된 히키코모리(은둔형외톨이)처럼 보이는 자괴남 크리스(키아누 리브스)와 만난다.놀다 보면 좋은 남자 만난다? 어린 시절 마약하던 엄마 품을 떠나 좀 놀던 피파는 남편 허브(앨런 아킨)를 만난다. 그와 멋진 삶을 살지만, 허브의 전 아내가 자살한 걸 봤기 때문에 항상 죄의식에 시달린다. 옆집 자괴남에 이상하게 끌렸던 것도 그런 특이한 경험들 때문이다. 몽유병 덕분에 피파는 밤에 편의점에 일하는 크리스를 찾아간다. 알고 보니 크리스 역시 사랑에 실패한 상처남이었다. 그녀의 반듯한 속사정 이 영화에서 몽유병의 의미는 간단하다. 몽유병은 사랑을 갈망하는 그녀의 무의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니 사랑의 증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오롯이 사는 그녀의 현모양처 정신이다. 소싯적 놀던 기운이 어디로 가고 늙은 남편만을 따른다. 사실 내조의 여왕인 피파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신 감독이 직접 나선다. 갑자기 남편을 심장마비로 죽이고 그녀에게 해방을 선사한다. 미친듯이 뛰어간 피파는 크리스 침대로 뛰어들어 자유를 만끽한다. 사랑은 고진감래라? 쯔쯧. 이건 특별한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공식이란 게 문제다. 해피엔딩으로 역전의 여왕이 된 그녀는 자괴남과 사랑의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