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F/W 시즌이 찾아오면 런웨이는 체크 패턴으로 물들곤 하죠. 영국의 고풍스러운 헤리티지를 담은 클래식 체크가 유행하기도 하고, 반항적인 펑크 무드를 발산하는 타탄 체크가 트렌드로 떠오른 해도 있었죠. 올해 역시 체크 패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이한 점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체크 패턴이 한꺼번에 등장했고, 무늬의 크기와 간격도 다채롭게 변형돼 기존 체크의 틀을 깨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트렌드를 리얼 웨이에서 어떻게 소화하면 좋을까요? 지방시의 수트처럼 잔잔한 체크 패턴으로 상하의를 통일해 포멀하게 연출하거나, 아미의 룩처럼 루스한 재킷과 깅엄 체크를 매치해 스트리트 무드를 강조할 수도 있겠죠. 조금 더 과감하고 개성 있는 체크 룩을 시도하고 싶다면 버버리의 룩을 참고해 보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기 다른 체크 패턴을 매치해 보다 트렌디한 룩을 완성했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의 필수 아이템, 테일러드 재킷.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배우 박은빈 씨의 스타일링을 소개할게요. 박은빈 씨의 청순하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플로럴 패턴의 화이트 원피스를 선택했는데요. 블랙 컬러의 레이스 칼라가 달려 있어 박은빈 씨의 새하얀 피부 톤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답니다. 또, 부담스럽지 않게 살짝 부풀어 오른 퍼프 소매와 허리를 조여주는 주름 디테일이 단아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죠. 여기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실버 컬러의 글리터 슈즈를 매치하고, 심플한 실버 이어링을 착용해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챙긴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