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미니멀리즘의 미래, 아크리스 2021 봄여름 컬렉션

극강의 미니멀리즘을 선보인 아크리스, 무엇보다 이 시대의 미니멀리즘을 새롭게 정의한 용기는 아크리스의 2021 봄여름 컬렉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BYELLE2020.10.20
 

Akris Spring/Summer 2021 collection

오늘날 패션은 과거의 한계를 뛰어넘은 채 아트, 시네마, 뮤즈 등 2021 S/S 시즌 디자이너들에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영감의 원천을 넓혀 가고 있다. 바로 스위스 럭셔리 하우스 아크리스 또한 다양한 장르의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 감독 안톤 코르빈(Anton Corbijn)과 만나 스타일리시한 2021 봄여름 패션 필름을 보여준 것.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컬렉션은 아티스트, 이미 크뇌벨(Imi Knoebel) 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패션, 아트, 시네마 3가지 예술적인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내 복잡함 대신 단순함으로, 과잉의 아름다움 대신 절제된 대범함과 쿨함으로 강렬한 개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아크리스는 한 편의 영화를 보듯 감동적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것은 아크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형광 소재의 쇼피스. 불빛이 깜빡이는 장면에서도 네온 컬러로 빛나는 착장들은 어두운 곳에서도 자체적으로 빛나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더블 페이스와 말총 원단 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원단을 끊임없이 선보이는 아크리스 특유의 기지와 명민함이 잘 배어 있었다.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번 아크리스 컬렉션의 유려한 움직임은 독창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추상회화의 거장 이미 크뇌벨의 작품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감각적인 비주얼이 사로잡는다. 대표 작품 “아이 별(Kinderstern)”를 모티브로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 아티스틱 한 컷아웃 디테일, 자수 혹은 프린트 디테일 등 깊이 있는 컬렉션과 색감이 만나 한층 풍부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권리를 상징했던 작품 “아이 별(Kinderstern)”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아크리스의 비전과 이상을 더욱 강조했다.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면과 선이 만들어내는 디자인은 컬렉션의 모든 피스가 시적 감각, 자신감, 그리고 절제된 담백한 미감을 담아낸다. 여전히 눈길을 사로잡는 아크리스의 2021 봄여름 컬렉션은 전통과 혁신 사이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모던하게 변화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의 맥을 짚어 내는 명민함은 아무에게서나 발견되지 않는다. 변화를 감행할 수 있는 용기와 나다움을 내세울 수 있는 배짱 등 모든 것이 아크리스의 2021 봄여름 컬렉션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이번 컬렉션에서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계절에 맞는 새로운 감촉과 텍스처를 경험할 수 있다. 봄/여름 컬렉션에 알맞은 라피아 소재는 세련된 실루엣과 대비되는 컬러감의 트리밍 디테일을 더해 더욱 감각적인 라피아 룩을 연출해 준다. 이제 아크리스가 보여주는 매력적인 2021 봄여름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 풀버전을 통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이제 아크리스가 보여주는 매력적인 2021 봄여름 컬렉션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 풀버전을 통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Keyword

Credit

  • 에디터 조윤서
  • 사진 아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