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리유’ 도예가 김선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여덟 차례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연 바 있는 도예가 김선미. 어느 하나 같은 모양이 없는 그녀의 그릇은 당장 찬이나 과일을 담아도 될 만큼 친숙하다. 투박하면서도 매끄러운 생활 자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녀의 카페 예찬. :: 친숙한,일상,mintcream, darkgray,엘르,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친숙한,일상,mintcream,darkgray,엘르

‘리유’를 열게 된 계기는? 전부터 나만의 쇼룸을 갖고 싶었다. 갤러리처럼 부담스러운 공간 말고, 지인들이 와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 그러던 차에 친한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곧 카페를 열 계획인데 지하는 내 쇼룸으로 꾸며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리유는 작년 11월에 오픈했고, 나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들르고 있다. 대부분의 일은 언니가 도맡아 하고 있다. 당신의 도자기는 당장 써도 될 만큼 매우 가볍고 실용적이다. 내가 살림하는 사람이다 보니 장식용 오브제보다는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생활 도자기에 더 관심이 간다. 생활 도자기는 설거지통에 마구 넣고 씻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구성도 좋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야 한다. 간혹 깨지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도자기는 떨어지면 깨지는 게 정상이다. (웃음) 당신이 생각하는 ‘리유’의 매력은? 그릇이라는 건 원래 지나가다 덥석 사게 되는 물건이 아니다. 그런데 리유에서는 그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이야기다.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조용한 것도 장점이다. 성북동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자주 오는데 하루에 두 번씩 출석하는 단골도 많다.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고. 요즘에는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는 젊은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 감사할 따름이다. *자세한내용은 엘라서울 12월 본지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