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라면 이불은 '라면 봉지', 베개는 '분말 스프' (feat.삼양라면)

취향을 사는 MZ세대, 이번엔 '삼양라면' 이불에 베개입니다. 베딩까지 등장한 굿즈의 반란!

BY 이재희 2020.09.15

MZ세대, 인싸들의 지갑을 여는 아이템에는 유머와 실용성이 담겨있어요. 취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세대, 그리고 그들의 소비를 부르는 이색 굿즈 마케팅! 이번엔 삼양식품이 작정하고 만든 '삼양라면' 베딩 세트입니다.

'라면 봉지'를 이불로 덮고, '분말 스프'와 '후레이크 스프'를 베개로 베고 자는 유머러스한 발상!
물론 품질과 촉감, 가격도 훌륭합니다. 면 100%의 솜을 촘촘히 넣어 만든 '봉지'차렵이불은 6만 9천원, '스프' 베개와 사각 쿠션 커버는 1만 2천원. 여기에 감칠 맛 나는 슬리퍼는 2만8천원! 벌써 2차 예약판매 중으로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것이 핵심. 조기 품절되었던 1차에 힘입어 2차를 마지막으로 진행한다는군요.

아쉬운가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9월 중순에는 전 국민의 불같은 사랑을 받아온 '불닭볶음면'이 홈 컬렉션 시리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불닭의 캐릭터 '호치'가 활약할 예정!
이전에 선보인 토니모리와 선보인 '불타는 에디션'은 초도 생산물량에 이어 추가 생산을 부르며 성공한 사례를 가지고 있어요. '최근 접한 이색 콜라보 제품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제품'에 '불타는 에디션 핫 커버닭 쿠션'이 꼽히기도 했죠.

제품 용기를 감싸며 무심코 지나쳐온 식품 캐릭터들의 반란!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로, 기업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 어려운 시기, 서로 다른 기술 산업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더 큰 재미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죠. 앞으로 또 어떤 굿즈들이 등장할지 기대되죠? 더 기발한 아이템들의 등장, 대중과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식품 업계의 행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웃음을 유발하는 소통'이라면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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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라면 이불은 '라면 봉지', 베개는 '분말 스프' (feat.삼양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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