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레드 컬러는 패션을 물론이고 메이크업, 헤어에서도 강세를 보입니다.
두아 리파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같은 쨍한 레드 컬러 헤어로 변신을 시도했어요. 전체를 염색하지 않고 헤어 안쪽은 블랙으로, 앞머리와 바깥쪽은 레드로 염색한 독특한 스타일이죠. 그녀처럼 섹션을 나눠 레벨 차이가 큰 두 컬러로 염색하면 커트가 특이하지 않아도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다크한 컬러의 헤어를 고수하던
킴 카다시안도 빨간 머리로 염색했어요.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과도 한 스타일링을 배제하고 윤기있는 생머리로 연출했죠. 밝은 톤의 헤어 컬러는 조명이나 햇빛을 받았을 때 더 아름다운 법. 과 감한 컬러로 염색했다면 트리트먼트에 신경 써서 머릿결 관리를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흰색에 가깝게 염색한 후 채도가 높은 레드 컬러를 입히면 강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지만, 자칫 가발을 쓴 것처럼 어색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슬기의 빛바랜 듯한 레드 헤어에서 힌트를 얻어 보세요. 색이 빠진 듯 톤 다운된 레드 컬러로 염색하거나 애 시 브라운 컬러와 레드를 섞어서 염색하면 동양인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레드 헤어에 도전할 수 있어요.
배우
사라 힐랜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동안 셀프 염색에 도전했어요. 컬러리스트의 완벽한 손길이 아닌 탓에 메인 컬러인 비비드한 레드를 기본으로 브라운과 핑크가 자연스럽게 섞여 보이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해요.
니키 미나즈는 인어공주의 에리얼이 떠오르 는 선명한 레드 헤어를 시도했어요. 정확히 5:5 가르마를 나누고 머리끝까지 정갈하게 손질한 모습이 인형 같아 보이죠? 선 글라스와 슈즈에도 레드 포인트를 활용한 스타일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