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IFE

지금 SNS에서 가장 핫한 이슈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5

코 앞으로 닥친 쓰레기 대란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죠? 나와 지구를 생각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꿈꾼다면 꼭 알아야 할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이야기!

BY소지현2020.09.06

 Zero Waste 제로 웨이스트 

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

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일회용 컵의 사용량은 약 260억 개, 일회용 비닐봉지의 사용량은 211억 개였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거부하면서 한국의 쓰레기는 오갈 데 없어졌다.]

'쓰레기 쇼크'를 주제로 한 기획 기사를 읽으며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이 코앞에 닥쳤음을 실감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택트 쇼핑과 배달 서비스가 호황인 요즘. 현관문 앞에 쌓인 택배 박스와 일회용품으로 가득한 배달 음식이 든 비닐봉지 앞에서 죄책감이 밀려왔죠. 배보다 배꼽이 큰 것처럼, 물건보다 포장재가 많은 경우엔 돈 주고 쓰레기를 샀다는 기분마저 들 정도였죠. 오늘도 어김없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환경을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 윤리적인 소비 방식을 지향하는 이들은 '이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바로 제로 웨이스트!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 포장재, 완충재 등의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미국 블로거 비 존슨은 플라스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꼭 필요한 물건만, 포장 없이,  재활용 물건을 늘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을 블로그로 담았다고 해요. 비 존슨이 말하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은 5R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5R 실천법 

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

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

Refuse: 필요 없는 물건은 거절하기
Reduce: 쓰는 양은 줄이기
Reuse: 다회용 제품을 이용하기
Recycle: 재활용은 다시 쓸 수 없을 때만 하기
Rot: 썩는 제품을 사용해서 매립해 자원을 순환시키기
 
5가지 방법을 제안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거절'이라고 합니다. 불필요한 소비와 물건 사용을 자제하는 거죠. 즉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만들어내지 않는 생활 방식을 뜻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는 우리 삶에서 쓰레기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쓰레기는 필연적으로 유발하게 되는 삶의 흔적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필요와 낭비를 구분하고, 과잉 생산된 쓰레기를 막는 일은 실천할 수 있습니다. 즉 제로 웨이스트는 일상생활에서 넘쳐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인 거죠. 당장 내일부터라도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1 프로듀스 백 & 리유저블 아이템  

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인스타그램 @trashisfortossers
장을 보러 간다면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품 대신 식재료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리유즈 백을 챙기세요. 흙이 묻으면 툭툭 털고 오염될 시 세탁을 하면 끝. 생선을 제외한 야채와 과일 등의 식재료들은 담을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을 테이크 아웃할 때 텀블러를 비롯해 일회용 포장 대신 다회 용기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죠. 또 파머스마켓에서 청이나 장을 구매 및 보관할 때 다회용 유리병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2 '영수증 & 빨대는 괜찮아요!' 

인스타그램 @zerowaste_jigu인스타그램 @zerowaste_jigu인스타그램 @zerowaste_jigu
"더는 영수증, 빨대를 거절하는 말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제로 웨이스트 실천 난이도 하! 낭비 없는 삶을 추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제로 웨이스트 가게인 지구샵의 위트 넘치는 아이템을 소개해요. 물건이나 음료를 구매하고 영수증과 플라스틱 빨대를 거절하는 멘트 대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 중인 스티커를 붙인 카드 하나만 쓱 내밀면 끝! 리무버블 스티커로 신용카드나 노트북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답니다. 
 

#3 대나무 칫솔  

인스타그램 @jigubyul_store

인스타그램 @jigubyul_store

1인당 석 달에 한 번 '이것'을 교체한다고 가정하고 한국인을 5,100만명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 사용되는 수량은 무려 2억 4백만 개라고 할 수 있죠. 매일 세 번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플라스틱의 정체, 바로 칫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40억개, 9만톤이 연간 배출된다고 하니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버려지고 있는 셈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바로 대나무 칫솔입니다. 플라스틱 칫솔은 분해되는 데 500여년이 걸리지만,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순환되는 대나무 칫솔의 경우엔  3~6개월이 소요된다고 해요. 닥터 노아와 제로 웨이스트 숍인 지구별가게가 함께 선보이는 대나무 칫솔은 보관 케이스가 있어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해요. 
 

#4 리필스테이션 

인스타그램 @almangmarket

인스타그램 @almangmarket

'껍데기는 가고 알맹이만 오라!' 망원 시장 근처에 위치한 알맹 상점을 소개해요. 쓰레기는 재활용하고 알맹이만 채우는 리필스테이션 숍이죠. 샴푸, 바디워시, 주방 세제, 세탁세제 등을 포장재 없이 내용물만 판매해요. 유리병을 비롯한 다회용 포장 용기를 가져와 담아가면 되는 거죠. 다른 물건을 담았던 용기에 샴푸와 같은 액체류를 담아도 될지 걱정이라고요? 이곳에선 개인 용기를 세척해 가져오면 에탄올을 뿌려 소독한답니다. 또 미처 세척하지 못했다면 주방에서 씻어 살균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뒀죠. 또 '커뮤니티 회수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소재를 기부받아 재활용된답니다. 병뚜껑과 빨대는 치약짜개로 변신하는 게 그 예시. 기부할 재활용품이 있다면, 리필형 슈퍼마켓 알맹 상점을 기억해주세요!
 

#5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인스타그램 @reicepack

인스타그램 @reicepack

'사람들은 아이스팩을 버려야 하는데, 사장님들은 필요해서 계속 사야 합니다. 이 둘을 서로 만나게 해드리면 어떨까요?' 여름철 사용이 폭등하며 신선 제품 포장에 쓰이는 아이스팩,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흡수성 폴리머라는 화학 물질로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처리가 어려워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죠. 리아이스팩은 아이스팩을 재활용하자는 생각해서 출발한 실험적인 웹서비스인데요. 거리를 확인하고, 파손과 오염이 되지 않은 아이스팩의 수량을 입력한 다음 반납 예약을 해주세요. 예약한 곳에 아이스팩을 전달하고 반납하기를 누르면 끝. 그렇게 전달한 아이스팩은 포인트로 돌아온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죠.  또 서울 성동구, 강동구와 화성, 오산시 등에서는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선별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 재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