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계정을 보고 나면 쇼핑백, 과자 상자 등을 사용하고 써 휴지통으로 향하는 손이 멈칫할지도 모른다.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바스티아니와 리비토 부부는 록다운 기간 동안 가장 밀접했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됐고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사람들에게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전했다.

빈티지의 희소성을 익히 알고 있는 디자이너 김가윤은 빈티지 스카프와 입지 않는 옷을 조합해 모자, 셔츠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스카프 패턴에 스토리를 더해 재해석한 아이템은 용도에 따라 코팅을 하거나 실크의 흐르는 느낌을 살려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비전은 서로 다른 프린트의 빈티지 티셔츠나 리바이스 진을 2~3개 이어붙이고 날염 프린트를 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최근엔 브랜드 리매인(@remainbirgerchristensen)과 협업해 가죽 코트와 페이즐리 셔츠까지 영역을 넓힌 라인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