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에르메스 백을 살 수 있다고?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까르띠에, 프라다에 이어 지난 6월 에르메스도 국내 공식 온라인 몰을 열었으니까. 2018년만 해도 “인터넷이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건 알지만 시계를 구입하는 것에 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던 시계의 왕, 필립 파텍 또한 결국 지난 4월 온라인 판매를 허용했다. ‘코로나19 기간 한정’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는 법. 샤넬 캐비어 명함 지갑부터 슈프림 텀블러까지 130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국내 명품 이커머스 ‘머스트잇’은 연평균 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