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그리울 때 찾는 곳, 서촌에 자리한 오에프알 서울(Ofr. Seoul). 오에프알 파리에서 큐레이션한 해외 서적만 취급하던 이곳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내 서적 〈아 무샹 A Mouchamps〉 관련 전시가 진행중이다. 허남훈 감독과 김모아 작가의 프로젝트 그룹 ‘커플의 소리’가 펴낸 〈아 무샹〉은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무샹’에서 보낸 아름다운 시간을 담은 책. 따스한 풍경이 담긴 사진이 걸린 복도를 거닐고, 책과 함께 진열된 엽서와 포스터를 구경하고, 지하에 숨겨진 공간에서 단편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잠시나마 여행의 위안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