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잔다르크를 소개합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미드 <하우스>에서 닥터 레미로 주목을 받은 올리비아 와일드가 <트론: 새로운 시작>에서 여전사 쿠오라로 변신한다. 그녀는 클루가 장악한 그리드 안에서 샘 플릿(개럿 헤들런드)을 도와 탈출을 시도한다. 올리비아는 현재 <체인지 업>과 <나우>를 촬영 중이다. 2011년은 분명 그녀의 해가 될 것이다. ::조셉 코신스키, 쿠오라, 올이비아 와일드, 제프 브리지스, 트론, 새로운 시작, 엘르, elle.co.kr:: | ::조셉 코신스키,쿠오라,올이비아 와일드,제프 브리지스,트론

Q. 을 보면서 굉장한 압박감에 시달리진 않았나?아니. 기대 이상이다. 연기하면서 정말 힘들었거나 흥미로웠던 장면을 영화에서 다시 보는 건 익숙하다. 하지만 나머지 장면은 잊혀지거나 희미해진다. 그동안 연기했던 것을 일 년만에 다시 보니 아주 오래된 것 같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여러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대단히 놀라웠다. 깜짝 놀랐다. "어머, 진짜 대단하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어. 그동안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것을 해내다니"라는 생각이 들고. 많은 장면이 혁명적으로 참신했다. 나는 그곳에 없었지만 마이클 쉰의 연기를 본다는 것은 내게 일견 치료의 마법이 작용하는 것 같았다. 클루로 나온 제프의 연기도 엄청났다. 각종 컴퓨터 그래픽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이 특별했다. 굉장히 놀라운 작업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연기하면서 치루는 대가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모두가 힘을 합쳐 이런 작업을 해낸 것이 뿌듯하다.Q. 제프 브리지스의 경우, 1982년 연기를 바탕으로 했는데, 그걸 보고 나중에 다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나?정말 흥미로운 제안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줄리 크리스티, 메릴 스트립과 함께 연기하는 게 내 꿈이다. 그들과 함께 십대 코미디 영화를 찍고 싶다. 우린 충분히 할 수 있다. 지금껏 만들어진 그 어떤 십대 영화보다도 예산이 엄청나겠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 정말 보고 싶은 영화다. 클루로 나온 제프의 연기를 봤는데, 컴퓨터 그래픽이 배우를 젊거나 나이들어 보이게 할 수는 있어도 배우 자체의 느낌을 바꿀 수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 어떤 일이 있어도 배우는 꼭 있어야 해"라는 식으로 안심도 된다. 숨겨진 박스 안에서 연기를 하더라도 말이다. 그동안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창조해 내고 보여준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이 대단한 예술 행위다. 결론은 제프의 뛰어난 깊이를 지닌 연기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그 어떤 기술로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이다.Q. 당신의 모습이 배역에 얼마나 반영이 되었나?그렇다. 쿠오라를 창조하기 위해 진정한 합동 작업을 해냈다. 쿠오라는 원작 영화에는 없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처음 그녀에 대해 구상할 때는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도 여느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해보고 싶어했다. 흔한 팜므 파탈도 아니고,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특이하고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했다. 나온 결과는 힘이 넘치고 대단히 강력한 여성이면서도 일견 아이와 같은 모습도 있는 양면적인 캐릭터다. 남자에게 휘둘리는 역할이나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 캐릭터는 지양했다. 유혹적인 여성 캐릭터가 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매우 섹시한 팜므 파탈이다. 쿠오라의 바디 수트에 대한 조셉의 의지는 단호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나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했다. 잔다르크에게 여러 영감을 받았다. 촬영 6개월 전부터 잔다르크에 관한 자료를 모았다. "조, 이제 쿠오라를 이해했어요. 쿠오라가 어떤 인물인지 알겠어요. 그녀는 잔다르크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잔다르크는 전사는 아니었지만, 아이와 같은 몸으로 군대를 이끈 여성이다.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고, 더 크고 높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도 그녀와 그녀가 속한 세계를 다른 곳으로 이끄는 모습이 쿠오라와 같다. 순수한 모습과 강력한 힘의 조합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다. 쿠오라의 캐릭터에 내가 얼마간 공헌했다는 생각이 들고, 굉장한 자부심도 든다. 열심히 쿠오라를 위해 일했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쿠오라는 특이하고 또 이상한 인물이다. 그래서 좋다. 내가 단호하게 유지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그녀가 굉장히 똑똑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여성 관객, 특히 젊은 여성 관객을 위해 쿠오라가 지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섹시하면서도 이런 캐릭터를 보기 쉽지 않다. 아마 어린 소녀들이 이런 의상을 입고 할로윈 코스튬을 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내가 어릴 때는 원더우먼이 그랬다. 원더 우먼은 정의와 정직을 상징하는 캐릭터였다. 지금은 이렇게 입을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올해는 할로윈 때 이 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많이 봤다. 정말 신이 났다. 쿠오라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인상적인 캐릭터라는 증명인 것 같아 더욱 기뻤다. Q. 촬영하는 동안 몸을 어떻게 관리했나?정말 도전적인 과제였다. 촬영 중에 을 위해 몸을 만들어야 했다. 누구보다도 일찍 일어나서 하루에 몇 시간씩 여러 가지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다. 크로스 트레이닝, 카디오 트레이닝, 무술 트레이닝. 쿠오라를 연기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이 필요했다. 87일레븐이라는 스턴트팀이 있는데, 지난 10년간 여러 영화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던 곳이다. 이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내 스스로 스턴트를 해낼 수 있도록 아주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반드시 훈련은 해야만 해"라고 말하기도 했고. 나는 그 말에 충실히 따랐다. 그동안 내 몸매가 이랬던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 같다. 쿠오라의 캐릭터를 위해 내 몸을 완벽히 바꿔야만 했다. 싸움 장면이나 걷는 장면 등 근육이 필요한 장면도 있었다. 육체적 단련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Q. 트레이닝이 끝나니 편안한가?오. 물론이다. 정말 편안하다. 기다리기 힘들 정도다. 을 촬영하면서 매일 포장된 음식만 먹었으니까.Q. 그게 무엇인가?난 이탈리안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매일 먹는 게 파스타와 와인이다. 정말 기다리기 힘들다. 지금은 거대한 접시에 가득 차려진 파스타를 먹고 싶다. 이런 큰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계에서 최고로 뛰어난 트레이너가 싸움의 기술을 알려주는데 있다. 각 구성원 모두가 최고 중 최고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라도 그들의 제안에 충실히 따라야만 한다. 캐릭터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 되는 법을 알고 있다. 절대 불평하지 말고, 그들이 가져온 과제를 해낸다면 바로 전사로 나설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정말 존경스럽다.Q. 의상이 당신에게 딱 맞게 제작이 되었는데, 트레이닝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우선 의상에 신축성이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의상 피팅을 한 후에, "자, 이게 최종 사이즈야"라는 말 후에는 더 이상 변경은 없었다. 즉, 조금의 수정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의상이 조각품과도 같았다. 장인정신으로 생산된 명품이다. 그러니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오, 한 벌 더 가져다 주세요. 여기 솔기 부분을 좀 늘려 주세요!" 우리 모두 의상에 아주 헌신적이었다. 좋은 의미로건, 나쁜 의미로건 그렇다. 지난 4개월 동안 몸의 변화가 없어야만 했다. 계속된 훈련, 훈련, 훈련. 촬영 중에는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최후까지 자신의 몸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운이 좋게도 마지막 순간까지 변화가 없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Q. 최근 을 촬영을 마쳤다.은 SF 영화이긴 하지만 SF와 웨스턴 장르가 혼합된 아주 멋진 영화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제프와 일했던 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 난 이제 해리슨 포드, 다니엘 크레이그, 샘 록웰하고도 충분히 일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오랜 시간 흠모해 왔던 배우들과 차례로 일할 수 있다니. 한 계단 한 계단 충실히 올라가는 중이다. 지금껏 맡아온 배역, 내가 있는 이곳 모두 내가 있어야 할 곳이다. 난 이제 준비 완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