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는 자신의 길을 걷는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미국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로버트 맥기니스.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007' 시리즈 포스터를 비롯해 수많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린 그가 아직도 붓과 물감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로버트 맥기니스,개성있는,매력적인,아름다운,인터뷰,영화,축제, 파티, 행사,007,티파니에서 아침을,일러스트레이터,포스터,붓,물감,영화,인터뷰,엘르,엣진,elle.co.kr:: | ::로버트 맥기니스,개성있는,매력적인,아름다운,인터뷰

1 1세대 일러스트레이터 불리는 로버트 맥기니스. 2 시리즈의 숀 코너리.3 오래오래 사용하는 미술 용품.4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5 서부영화 속 존 웨인의 모습.6 이탤리언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엘레세 광고 비주얼. 7 1967년 의 포스터.8 아름다운 여성이 등장한 북 커버.뉴욕은 이미 크리스마스다. 손자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지? 손자가 대학생이지만 크리스마스에 지킬 건 지킨다. 선물은 아직 못 정했다. 선물 고르는 건 언제나 참 어렵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사랑과 평화 아니겠는가. 크리스마스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패밀리 디너. 오순도순 모여 저무는 1년에 대해 얘기하는 건 참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껏 작업한 포스터와 책의 총 개수는? 1400개 정도 된다. 에서 포스터 속 오드리 헵번의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그렸는가? 너무 오래돼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얼굴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녀는 너무 아름다우니까. 당신의 북 커버에는 수많은 여성이 출연한다. 로맨스 소설을 많이 작업한 탓도 있겠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다. 1960년대부터 시리즈도 많이 그렸다. 가장 좋아하는 제임스 본드는? 1965년에 개봉한 에 나온 숀 코너리. 런던에서 그를 직접 만났는데 포스와 행동 모든 게 진정한 셀러브러티(Real Celebrity)더라. 가장 자주 쓰는 색은? 어스 톤을 좋아한다.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다. 건조한 사막을 배경으로 존 웨인을 그린 적 있는데 내가 가장 아끼는 작업 중 하나다.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매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좋아한다. 너무 큰 게 문제지만. 작업실은 어떤 풍경인가? 물감, 붓, 물통, 스케치북, 이젤 등 수년 간 함께한 살림살이가 사는 곳이다. 깨끗하진 않지만 치울 생각은 없다. 내 삶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제작 기간이 가장 오래 걸렸던 작품은? 2008년 금성무 주연의 일본영화 포스터 작업. 그릴 요소가 너무 많았다.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엘레세’ 작업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 잡고 있다. 이번 엘레세와의 컬래버레이션 광고 비주얼 주제가 이탤리언 라이프더라.이탈리아에 가보지 않았지만 그들의 삶을 생각하자 떠오른 단어가 있다. 바로 행복이다. 삶 자체를 즐기는 행복. 저녁에도 작업하는가? 엘레세의 작업 연장선이다. 네 개의 광고 중 중 두 개는 끝냈는데 나머지 두 개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 컬러, 표정, 백그라운드에서 풍기는 밝은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다. 이번 작업 성공이군! 현대미술을 좋아하는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예술은 이해하기 어려워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렘브란트. 빛과 그림자를 풍부하게 사용한 그의 그림들은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아름다움의 정의를 알 것만 같다. 물감보다 컴퓨터그래픽이 더 친숙한 21세기다. 컴퓨터그래픽에 관심 있는지? 전혀 없다. 배우려고 한 적도 없는가? 없다. 아직도 예전 클래식한 방법을 고수하는 이유는? 붓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즐겁기 때문이다. 늙어서 재미 없으면 쓰나!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