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드류
」

뒤축을 구겨 신어도 멋진 여름 신발. ‘노끈으로 만든 깔창’이라는 뜻을 가진 이 신발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프랑스 및 유럽 각 나라의 여름 마트마다 잔뜩 쌓아놓는 신발이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 〈수집가〉에서 남녀 주인공이 서로 다른 색과 크기의 에스파드류를 신는다. 그 신발은 그들을 해변으로도 데려가고, 숲으로도 데려간다. 팬츠와 원피스 어디에든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
인스타그램 @jeannedamas
프랑스 여자 친구들 누구나 한두 벌은 갖고 있는 원피스. (적어도 내 친구들은 그렇다) 다양한 종류의 플라워 프린트가 얹어진 원피스는 여름 잇템이다. 계절을 불문하고 옷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봄∙여름은 물론이고 가을에는 트렌치코트와 함께, 겨울에는 코트, 스웨터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만능 스타일링 아이템이다. 단, 워낙 많은 종류의 꽃 무늬가 있으니 제일 잘 어울리는 프린트를 찾아야 한다. 물론 가장 추천하는 건 빈티지! 엄마의 오래된 옷장에서 꺼낸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를 수선해 입으면 어떨까? 엄마의 청춘, 그녀의 여름을…
간절히 쉴 마음
」
* 프렌치 패션, 리빙, 음악, 미술, 책... 지극히 프랑스적인 삶! 김모아의 '프랑스 여자처럼'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