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셜록홈즈, <조선명탐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조선 제일 명탐정, 정조 16년 조선을 뒤흔든 거대한 스캔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화려한 콤비플레이를 펼칠 조력자와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를 매력적인 묘령의 여인과 함께. ::조선명탐정, 셜록홈즈, 탐정,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김석윤감독, 엘르, elle.co.kr:: | ::조선명탐정,셜록홈즈,탐정,김명민,오달수

국내 영화계가 장르의 다양화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유난히 탐정물에는 야박했다. 2009년 개봉한 이 한국 최초의 탐정 느와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 받았다.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텔링의 아쉬움으로 인해 흥행에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조선판 셜록홈즈’ 이 2 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탐정물이라는 장르의 진화에 복병으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나라와 시대상은 우리 것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주변 상황 등은 와 비슷한 맥을 취하고 있다.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김명민도 “과 의 로버트 다니어 주니어를 롤모델로 했다”고 밝혔다. 주인공 명탐정은 천재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지만 뻔뻔하고 허당끼가 다분해 능글맞다. 의 왓슨 박사처럼 근사하진 않지만 못지 않게 엉뚱한 매력으로 명탐정의 곁에서 화려한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개장수 ‘서필’도 있다. 한국형 탐정 캐릭터, 조력자와의 유쾌한 콤비연기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충분한 듯 보이지만, 여기에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이 영화에 힘을 더 실어주고 있다.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연기 본좌’라고 불리는 김명민이 그 특유의 무거운 허례허식을 내려 놓았다. 그는 빈틈 있는 천재 명탐정으로 분해 처음으로 유쾌하고 뻔뻔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의 표정과 몸짓만 봐도 개구지고 능글맞은 캐릭터라는 것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매 작품마다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는 그였기에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보다 더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한 여주인공이 있으니까. 청초하고 순진무구함의 대명사였던 한지민이 조선 제일의 팜므파탈로 분했다. 조선 최대 대규모 상단을 호령하는 한객주 역할로 강렬한 눈매, 붉고 매혹적인 입술, 과감한 의상을 선보이며 숨겨왔던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선밴데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연기를 하더라, 그 카리스마에 눌려 눈을 몇 번 피한 적이 있다”는 상대 배우 김명민의 말에서도 조그만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기운이 느껴진다. 김명민과 한지민의 변신에서 오는 신선한 충격이 영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Q. 김명민은 실제로도 허당본좌다?오달수: 연기를 할 때, 명민 씨를 보면 모든 걸 비우고 있는 사람 같다. 그렇다고 생각이 없다는 말은 아니고. (웃음)Q. 김명민은 코믹연기가 더 맞는다?오달수: 코믹연기를 할수록 자기가 더 미쳐가지고 덤비더라.Q. 오달수는 열혈애견인이다?김명민: 어떤 애견을 말하는 건가. 두 종류의 개가 있는데, 용도에 따라 틀리다. (웃음)Q.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김명민: 한지민 씨는 막내 동생 같이 털털하고 여배우의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달수 형이 더 그 랬다. 새침하고 도도하고 수줍어하고 낯가리는 모습이 여배우 같았다.Q. 김명민 캐스팅 비하인드.김석윤 감독: 시나리오를 받고 어서 빨리 김명민 씨를 만나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는 원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빨리 명민 씨에게 가서 가공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