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의미 있는 영화들

올해로 75주년을 맞은 광복절.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이 유독 감사한 날입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영화로 뜻 깊은 하루를!

BY이재희2020.08.17

〈동주〉 

〈동주〉

〈동주〉

영화 〈동주〉는 민족정신을 담은 시를 쓰며 독립을 염원하던 20대의 젊은 청년, 윤동주의 짧은 생을 그린 영화입니다. 독립운동 혐의로 감옥에 수감된 뒤 27세에 생을 마감한 그의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해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고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로 시작하는 〈서시〉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어머니에게 이야기하듯 써 내려 간 시 〈별 헤는 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에 담긴 의미와 정서를 되새기게 하죠. 영화의 중간중간 아름다운 단어들로 써 내려 간 윤동주의 시를 배우 강하늘이 낭독하는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복잡한 심경과 고뇌의 흔적이 가슴에 콕콕 박히는 감동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친형제처럼 가깝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몽규를 보며 나서서 싸우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는 영화 속 동주에게 위로를 건네보세요. 
〈동주〉

〈동주〉

〈동주〉

〈동주〉

〈동주〉

〈동주〉

 

〈말모이〉

〈말모이〉

〈말모이〉

말 그대로 목숨을 바쳐 일제에 대항하던 독립투사들도 있지만, 칼이나 총 등 무기 없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사람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일본이 자행한 민족말살정책으로 맘 편히 한글을 쓰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1940년대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최초의 조선어 사전 편찬을 위해 각 지역의 말을 모으며 ‘말모이’ 작전을 펼치던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과 그를 중심
으로 모인 사람들이 영화를 끌어갑니다. 말과 글이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 여기고 한글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방식으로 힘을 보태는 이들의 스토리엔 감동뿐 아니라 유머도 담겨있죠. 말과 마음을 모아 민족정신을 지켜낸 사람들의 감동적인 실화가 당신의 마음을 뭉클하게 할 거예요.
〈말모이〉

〈말모이〉

〈말모이〉

〈말모이〉

 

〈눈길〉

〈눈길〉

〈눈길〉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영화 〈눈길〉은 75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1944년 일제강점기 말,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다른 삶을 사는 종분과 영애. 자라온 환경은 다르지만, 이 어린 소녀들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눈부시도록 빛이 났죠. 하지만 어디인지 모를 곳에 끌려가 온갖 만행을 겪어내야만 했던 이 어린 소녀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집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습니다. 순수하고 맑아 더욱 가슴 아픈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눈길〉

〈눈길〉

〈눈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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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미나(130 Collective)
  • 사진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