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서가 나만의 베이커리를 갖는 것이 꿈인 사람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꾸린 서점은 이런 모습이다. 지난봄 수원에 문을 연 독립서점 제과서가는 매일 쿠키부터 카눌레, 파운드케이크까지 손수 굽는다. 샛노란 벽면 서가에 매달린 책들은 위에 적힌 번호를 카운터에 말하면 데려갈 수 있다. 책과 쿠키, 소소한 필기구가 한데 묶인 ‘쿠키북박스(2만9천원부터)’는 성의 있는 선물용으로 제격!
@jeseo_store 비화림 공간의 반을 차지한 커피 바 때문인지 언뜻 카페로 보이는 비화림은 에세이 작가인 언니와 편집자였던 동생이 함께 꾸려가는 서점이다. 고전과 소규모 출판사의 책들 위주로 채워진 서가는 표지 색상별로 정리돼 있으니 참고할 것. 원하는 책을 대신 주문해 주거나 무료 고민 상담소를 불시에 오픈하기도 하니 종로 계동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을 기웃거릴 이유는 충분하다.
@bihwarim_bookshop 부즈 인 북스 책과 술을 페어링하는 부즈 인 북스는 북 클럽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트레바리 강남 아지트 2층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클래식한 위스키 라인업에 더해 8월부터는 책을 읽다 군침 돌게 하는 소설 속 칵테일을 ‘월간 부즈인북스’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선보일 계획. 이야기가 잠잠해지려는 찰나, 서가에 듬성듬성 꽂힌 ‘아무튼’ 시리즈가 대화의 미끼를 던져준다.
@boozein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