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해외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죠. 조금 우울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멍하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해외여행은 못 가도 휴양지 기분은 낼 수 있잖아요? ‘남국의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면 무엇을 챙길까?’라고 상상하며 옷을 골라보세요. 일상적인 스타일보다는 강렬한 컬러, 화려한 패턴, 과감한 노출 등을 고려하는 것이 포인트. 오늘 하루 ‘호캉스’도 좋고 방에 콕 박혀 주말을 즐겨도 좋지만, 스타일만은 놓치지 말자고요!
엄정화가 선택한 드레스는 휴양지 룩의 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플라워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 오프 숄더 디자인의 삼박자가 완벽 그 자체! 여유로운 실루엣이라 마음 편히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널브러져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죠. 그처럼 큼지막한 코르사주를 귀 옆에 꽂아 주면 여행 기분 제대로 날 것 같네요.
경쾌하고 귀여운 인상을 주는 깅엄 체크 패턴의 오프 숄더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기분까지 좋아지는 비비드한 컬러! 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 담긴 초록색이라면 여행을 못 떠나 우울한 마음을 잠시나마 떨쳐 버릴 수 있을 거예요.
이 정도는 입어 줘야 휴양지 룩이지!
린드라 메딘은 야자수를 떠올리는 셔츠와 하와이언 패턴이 강렬한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극강의 휴양지 룩을 뽐냈어요. 알록달록한 컬러와 볼드한 패턴이 가득한 룩을 활용하면 스타일 고수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 거예요.
김나영은 이그조틱한 패턴의 퀼로트 팬츠에 화사한 레몬 컬러의 셔츠를 매치해 웨어러블한 휴양지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이 정도의 순한 맛이라면 오피스 룩으로 도전해볼 만하겠죠? 가벼운 플랫 샌들과 라피아 소재의 백으로 마무리한다면 200점 만점!
휴양지 룩을 이야기하는 데 하와이언 셔츠가 빠질 수 없죠. 어디에든 툭 걸치기만 하면 여름 분위기 물씬 나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페기 구는 전형적인 트로피컬 패턴부터 해변을 고스란히 옮긴 디자인까지 화려한 패턴을 힙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멋진 타투와 어우러져 더욱 쿨해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