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RTRAIT OF A LADY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행복을 나누는 일은 행복을 느끼는 것에서 비롯된다. 차예련, 송지효, 오승현. 세 여자의 행복은 어떤 모습일까? 그 순간을 포착한다. ::차예련,송지효,오승현,white, slategray, black,패션, 나눔,기부,사랑,엘르,엣진, elle.co.kr:: | ::차예련,송지효,오승현,white,slategray

“움직이는 만큼 따라온다고 믿는다.” -차예련-차예련은 뜸 들이는 법이 없다.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매만지고, 의사를 전달하는 일조차 바로바로다. 신인 모델이던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드나들며 익숙해진 스튜디오. 친정에서 출가한 차예련은 그동안 많이 단단해졌다. 연기자로, MC로, 쇼핑몰 오너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바삐 움직인다. 그럼에도 매 순간 흐트러지지 않는다. 채 20분도 되지 않은 촬영 시간으로 근사한 결과물이 가능했던 건 그녀의 집중력 덕분이다. 차예련의 행복은 일상이다. 그래서 작은 것 하나 허투루 넘어갈 수 없다. 아직 20대 청춘인 그녀는 지금을 즐길 줄 안다. “벌써 스물다섯 살이에요. 이제 내년이면 스물 여섯인 거죠. 데뷔 땐 통통했는데 요즘은 6kg이나 빠졌어요.” 숨가쁘게 돌아가는 스케줄에 불평을 터뜨릴 법도 한데 그녀는 ‘괜찮다’고 훌쩍 넘긴다. 마지못해 ‘괜찮다’고 둘러대는 것도 아니다. 드라마 촬영장으로 서둘러 떠난 차예련에겐 주저할 시간이 없다. SUPPORTER 샤넬 2010 크루즈 컬렉션, 샤넬 화인 주얼리, 샤넬 워치, 샤넬 코스메틱. BEAUTY TIP 이국적 눈매에 자연스럽고 은은한 음영을 주기 위해 샤넬 코스메틱의 레 꺄트르 옹브르 14호 ‘미스틱 아이즈’와 이레엘 듀오 77호 ‘크리스탈-더스크’를 사용했다. 여기에 어울리는 블러셔는 레 티사쥬 드 샤넬 50호 ‘트위드 시에나’. 립글로스처럼 반짝임과 동시에 선명한 립 컬러를 완성해주는 제품은 루쥬 알뤼르 라끄 76호 ‘밍’. “밥 한 끼를 먹더라도 가족과 함께면 행복하다.” -송지효-송지효의 행복은 가족이다. 1남2녀 중 장녀인 그녀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일도 항상 가족과 함께다. 그녀는 울타리 바깥세상의 화려함에 기대지 않는다. 배우로 사는 일도 행복의 일부지만 가족이 주는 믿음이 없다면 배우 송지효도 존재하지 않는다.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곳도 결국 가족이다. 송지효는 가족을 ‘돌아갈 곳’이라 말한다. 울타리 안에서 비로소 안락함을 누린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물어보지 않고 기다려주는 게 가족이잖아요. ‘나’ 그대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송지효는 가족 덕분에 나아지고 있다. 더 나은 배우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가족은 그 힘이다. SUPPORTER 샤넬 코스메틱, 샤넬 2010 크루즈 컬렉션. BEAUTY TIP 샤넬 코스메틱의 비타뤼미에르 훌루이드 20호로 윤기 있는 피부를 연출했다. 여기에 레 티사쥬 라메 드 샤넬 하이라이터로 은은한 골드 컬러를 입힌다. 마무리는 루쥬 알뤼르 69호 ‘미틱’. 벨벳과 같은 누드 컬러 립이 완성된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면 그 다음은 뭐든 더 수월해진다.” -오승현-아찔한 순간이었다. 오승현은 지난해 드라마 촬영 도중 낙마 사고를 겪었다. 어깨 골절로 깁스를 하면서 당연히 누렸던 것들과 멀어지게 됐다. 촬영 또한 중단됐다. 그동안은 몰랐던 낯선 상황과 불편함. 하지만 오승현은 되려 평안해졌다. 깁스를 풀자마자 밀려 있던 촬영분이 쏟아지고, 재활 운동도 하지 못한 채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음에도 마음을 다스렸다. 기적이나 우연은 아니었다. 스스로 그 치열함을 이겨낸 노력의 결과다. “그때 정말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했어요. 못 자고, 못 먹고, 시간에 쫓기는데도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오승현은 그 후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좋아하는 것’이었던 연기가 ‘내것’이라는 확신도 생겼다. 나를 보고, 나를 오롯이 지키는 법을 알게 돼서다. SUPPORTER 샤넬 워치, 샤넬 화인 주얼리(왼쪽), 샤넬 2010 크루즈 컬렉션(오른쪽).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