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스와 만난 JW 앤더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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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스와 만난 JW 앤더슨

육스(Yoox.com)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조너선 앤더슨과 나눈 일문일답.

ELLE BY ELLE 2020.06.28
 
육스와 어떻게 협업 컬렉션을 진행하게 됐나 지난 2011년 육스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20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 컬렉션도 함께하게 됐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육스 20주년이더라도 우리 브랜드 히스토리를 돌아보며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면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예상대로 JW 앤더슨의 코드가 그대로 녹아 있다 캡슐 컬렉션에 딱 어울릴 만한 것에 집중했다. 비대칭 셔츠 드레스와 스커트, 패치워크 트렌치코트처럼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패치워크 코트는 JW 앤더슨의 코드가 연상되는데, 컬러 팔레트에서 영국 감성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우리 DNA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컬래버레이션이 논의될 때 육스에서는 ‘트렌드를 뛰어넘다’라는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나도 항상 인식해 오던 그리고 우리가 공통으로 가진 생각이다. 바로 그런 점이 컬렉션 방향을 이끌었고, 새로운 동시에 JW 앤더슨을 나타내는 컬렉션이 됐다. 
 
젠더 플루이드 느낌도 강하다 특별히 젠더 중립성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입고 싶어 하는 옷을 만드는 것이다. 그들의 성별과 인종, 나이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드레이프 톱이다. 
 
이번 캡슐 컬렉션의 스타일링 팁 어떤 것이든 원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같은 옷으로 격식 있게 스타일링할 수도 있고, 편안한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방식이 중요하다. 
 
컬래버레이션이 많아졌다 패션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호기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호기심이 있을 때 서로 연관성을 발견하고 흥미를 갖게 된다. 예상치 못한 두 브랜드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면 기존과 다른 작업 방식과 시각을 발견할 수 있어 생각지 못한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지금의 패션계 엄청난 변화가 가능한 시기다. 모든 것을 재검토하면서 패션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잠시 속력을 낮추고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해하고 있다.  
 
유독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우리 브랜드는 일종의 문화운동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조금 이상하거나 조금 벗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룩을 제안해 왔다. 사람들의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좀 더 과감한 패션을 시도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걸 느꼈다. 그런 성향과 우리 브랜드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제이더블유앤더슨 키츠 백

제이더블유앤더슨 키츠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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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방호광
    디자인 온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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