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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다이어트 10일 동안 3kg 감량 가능?

디톡스만 하면 살이 빠진다고? 소문만 무성한 디톡스 다이어트를 직접 도전해봤다. 현실 100% 반영한 다이어트 챌린지!

BY장효선2020.06.19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달았다. 선선한 날이 좋아 밖에서 자주 음주가무를 즐겼더니 체중이 2주 만에 4kg 늘었다. 언제나 찌고 빠지는 일이 반복되지만, 살 찌는 것에 비해 빼는 건 어찌나 어려운 일인지. 다이어트를 결심한 김에 알코올에 절인 몸을 깨끗하게 초기화하고 싶어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 와중에 필수 영양소를 꼭 섭취하면서 살을 빼고 싶었다. 즉, 운동은 하지 않지만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었던 것.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며 요즘 핫한 건강 주스를 주문했다. 하나하나 만들어 먹기 귀찮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제품이 정말 많았다. 이번이 마지막이길 간절하게 바라며 도전하는 다이어트 다이어리.
 

디톡스 다이어트를 선택한 이유

오로지 과일과 물을 사용한 건강한 주스가 있어 ‘[1 WEEK/34봉] 채소 습관 클렌즈 주스 1주 단기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주문하자마자 만들어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요일별로 개별 포장되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브랜드 협찬을 받지 않고 직접 구매해 작성한 기사임을 밝힙니다)
* 다이어트 기간은 6월 08일 (월) – 6월 17일 (수) 10일간 진행했다.
 
 

클렌즈 주스 맛

[1 WEEK/34봉] 채소 습관 클렌즈 주스 1주 단기관리 프로그램

[1 WEEK/34봉] 채소 습관 클렌즈 주스 1주 단기관리 프로그램

1번. 달콤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 묵직해서 아침 빈속에 생각보다 든든하다. 하지만 금방 배고파졌다.
2번. 시큼하고 쌉싸래한 맛. 입에서 떫은맛이 난다.
3번. 묵직한 단맛과 동시에 걸쭉하고 초록 채소 맛이 난다.
4번. 망고 맛과 바나나의 단맛이 느껴짐. 끝 맛은 살짝 씁쓰름한 향이 남는다. 주스보단 죽을 먹는 식감.
5번.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 선식을 먹는 느낌. 건더기가 많이 씹힌다. 브로콜리가 들어 있다고 했는데 브로콜리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6번. 비트 주스 맛. 건강하게 느껴지고 씹히는 것이 많지만 묵직하지 않고 가볍다.
 

디톡스 주스 마시는 법

1~5일 차 3시간 간격 6봉 마시기
6~7일 차 아침, 저녁 – 주스 / 절제된 일반식(죽 또는 샐러드)
 

다이어트 기간 동안 지킨 것  

하루 물 2L씩 마시기
 

10일 식단 

1주일 동안 아침, 점심, 저녁에 주스를 마셨다.6월 8일 점심_연어 샐러드 & 닭가슴 살 현미 김밥6월 9일 점심_연어 샐러드 & 키토김밥 / 저녁_얼린 청포도6월 10일 점심_두부 유부초밥 & 스테이크 샐러드 / 저녁_양장피 야채와 짬뽕 국물 조금6월 11일 저녁_팀 회식 닭다리 구이 5조각6월 12일 점심_고단백 계란 김밥6월 13일 점심_중국 냉면 국물과 짜장 소스 건더기6월 16일 점심_그릭 요거트 & 그레놀라 & 골드키위 6월 17일 저녁_카이센 동 & 훈제 연어
1일차 배송을 받고 주스 안내서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공복감이 강해질 때는 참기보다 과일, 계란을 더하세요’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점심에 샐러드를 더해 든든하게 다이어트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다. 주스 6개와 건강한 샐러드로 첫날을 무사히 보냈다. 마시는 순간 든든해서 ‘제법 할만한데?’라고 생각한 순간 배고픔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음료다 보니 배가 금방 꺼지고 계속 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일차 아침에 배고픔을 많이 느꼈다. 조급한 마음에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500g이 빠져있는 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주스를 마셨다. 큰 허기를 느꼈지만 건강한 연어 샐러드와 키토 김밥(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채운 달걀 김밥)을 점심으로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 잠들기 전 72시간 단식 다이어트 영상을 보았다. 이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영상의 내용은 “1주일간 소식한 후 72시간 단식을 하면 최소 5kg을 감량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1주일 다이어트 챌린지를 10일로 변경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3일~7일 차 약속도 있었고 팀 회식도 있었지만 실패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서 모든 유혹을 잘 이겨냈다. 주스와 샐러드, 키토 김밥, 두부 유부초밥 등으로 배고픔을 이겨내며 속을 편안하게 만들고 위를 줄여나갔다. 드라마틱 하게 살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피부가 깨끗해졌으며(주변에서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생기가 돌았다. 무사히 디톡스 주스를 마치고 저녁 8시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8일차 단식 실패. 24시간 단식하고 지옥을 경험했다. 배가 고프고 앞이 안 보이며, 일이 집중되질 않았다. ‘직장인에게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는 잘만 굶었는데, 72시간 동안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불안하고 예민해지면서 음식에 대한 갈증도 커졌다. 현기증이 나서 퇴근 후 아몬드 3알과 꿀 1스푼을 먹었다. 아몬드가 이렇게 달고 고소한 견과류인지 처음 알았다. 침대에 누워 잠들기 직전까지 먹방을 보다 잠들었다.
 
9일~10일 차 72시간 단식은 실패했지만, 하루 굶은 보람은 있었다. 무려 1.5kg이나 빠진 것. 다시 돌아가기 아깝다는 생각에 16시간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 10일을 채우기로 결심했다. 자극적인 것을 먹지 않고 탄수화물을 최소로 먹으며 요요가 오지 않게 유지에 성공! 역시 다이어트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10일 후 몸무게 측정 결과

3kg 감량! 이 정도 중간에 극단적인 단식으로 죽을 뻔했던 것만 뺀다면. 무리한 다이어트는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배웠지만, 역시 덜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다.
 

디톡스 10일 후기

10일이 지났다고 해서 치팅데이를 바로 가지지 않았다. 현재는 보식 단계로 요요를 방지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식탐을 많이 내려놓았으며(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름), 하루 한 끼 만큼은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해서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