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U 35
요즘 대세인 뉴잉글랜드 스타일 맥주는 잔에 따랐을 때 뿌옇고 불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의 IPA가 효모를 걸러내고 살균 처리를 해 유통기한을 늘렸다면, 뉴잉글랜드 IPA는 효모를 그대로 두어 맛이 변질되기는 쉬워진 반면 효모가 가진 복숭아, 멜론, 파인애플 등의 향이 맥주에 더해져 개성적인 맛을 내지요.
크래프트브로스 원더 페일 에일 역시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열대과일의 시트러스 향이 군침을 돌게 하는 그런 맥주예요. 상큼한 맥주가 입에 맞다면 같은 브루어리가 만든 스마일리 위트 에일까지 마셔보세요. 오렌지의 달콤상큼함과 코리엔더 시드의 쌉싸롬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벨지안 화이트 스타일의 맥주거든요.
핸드앤몰트 ‘상상 페일 에일’

@handandmalt
IBU15
익숙하면서 낯선 느낌, 지금 그런 기분인가요? 토종 대표 브루어리 중 하나인 핸드앤몰트가 수년간 사용해온 로고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어요. 바뀐 얼굴로 내놓은 첫 맥주가 바로 이 제품, 상상 페일 에일입니다. 핸드앤몰트는 깻잎, 김치유산균, 한국의 전통 엿과 같은 독특한 재료들을 맥주에 접목했던 브루어리예요. 이번에도 실험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맥주에 국내산 꿀을 더했거든요. 페일에일의 쓴 맛이 부담스러웠던 분에게 이 #꿀맛맥주를 추천합니다.
앤드유니온 '프라이데이 IPA'

@andunion
IBU 35
금요일을 사랑하는 건 만국 공통인 듯 하죠? 신을 향한 감사가 절로 나오는 그 금요일을 타이틀로 내건 맥주가 있습니다. 게다가 미니멀한 타이포그래피에 ‘쨍’한 오렌지 컬러 캔이라니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이 맥주는 독일의 소규모 브루어리 앤드유니온의 ‘Friday IPA’입니다. 상큼한 향기에 맛도 부드러운 편이라 불금을 만끽하기에 제격이에요. 330ml 작은 캔이니 배부르게 마시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할게요.
* IBU
맥주에 쓴맛을 나타내는 방법의 하나로 맥주 또는 맥즙(Wort) 1리터당에 Iso-Alpha-Acid(이소-α-산)가 몇 밀리그램 포함되는지를 평가하는 표준적인 단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