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디자이너 황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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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원 / Acqua di Parma - MIRTO di PANAREA & CHINOTTO di LIGURIA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미르토 제일 처음 ‘아쿠아 디 파르마’라는 브랜드를 알게 해준 향이에요. 시향 하자마자 레몬처럼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죠. 시간이 지날수록 잔향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점이 매력적이라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치노또 두 번째로 좋아하는 향인데 중성적인 향수에요. 고요한 숲속 오두막이 떠오르는 향이고, 깊은숨으로 들이마시면 힐링도 되지요. 미르토와 마찬가지로 잔향이 은은해요. 마치 향이 좋은 섬유 유연제를 넣어서 빨래하고 바로 입는 느낌이에요.
누구와 어울릴까요? 첫인상이 강렬한 사람! 반전이 느껴지는 향이라 타인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아요.
뷰티 PR 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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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영 / Kilian - Musk Oud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킬리안의 중동의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바쿠르 향(아랍식 향)을 재구성한 향이에요. 한 마디로 신비로운 느낌의 오리엔탈 스타일인데, 한 번 맡으면 거부할 수 없어요. 독특하고 이국적이면서도 대중적이죠.
‘아라비안나이트’ 컬렉션이라니, 너무 근사하지 않아요? 제가 킬리안을 좋아하는 건 철학이 있기 때문이에요. 향수를 만들 때 하나의 시나리오(테일즈)를 만들고 그 이야기의 ‘제목’을 제품명으로 넣지요.
누구와 어울릴까요? 남녀 불문하고 여름에도 머스크 향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추천! 살 냄새와 어우러졌을 때 인위적이지 않은 체취를 만들 수 있는 게 머스크 향이라고 생각해요. 이 향은 심지어 (하단 설명을 봐도 알 수 있지만 – 브랜드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여름에 뿌려도 텁텁하지 않은 스모키한 오드 향을 풍겨요. 그리고 비를 좋아한다면 더욱 거부할 수 없을 거예요. 오크 특유의 음산한 향이 비와 잘 어우러져 묘하고 신비로워요.
머스크 우드(Musk Oud) - 오드 우드를 서양식으로 해석한 느낌. 스모키하고 복잡한 오드 우드 향에 사이프러스 에센스, 파촐리 에센스가 쿨하면서 깨끗한 느낌을 더한 세련된 향
아웃도어 브랜드 마케터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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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 Atelier Cologne - Clementine California
‘최애 향수’를 알려주세요 아틀리에코롱(Atelier Cologne) - 클레망틴 캘리포니아(Clementine California)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홍콩을 여행했던 시간이 많이 그리워요. 홍콩 여행 중 너무나 더웠던 어느 날, 색다른 향수를 사고 싶어 둘러보다가 이 향수를 만났어요. 청량하면서도 상쾌하고 맑은 향이었어요. 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죠. 그 후 날이 더워질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라구요.
누구와 어울릴까요? 휴양지에서의 휴가가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해요. 상큼하고 신선한 향이 마치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패션 PR 박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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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화 / Diptyque - EAU ROSE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오로즈는 장미를 예찬하는 향수예요. 장미 본연의 향기를 더욱 촉촉하게 느낄 수 있죠. 향이 풍성하게 나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아요. 피부가 지닌 고유의 향과 잘 어우러진다고 할까요? 심지어 잔향이 은은하게 남아서 설렘이 올라온답니다.
누구와 어울릴까요?소개팅 혹은 첫 데이트를 앞둔 여성분. 사랑에도 취하고 향기에도 취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