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윤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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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용 / CELINE - reptile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에디 슬리먼이 만든 향에 대한 궁금증도 컸지만, 무엇보다 이름이 마음에 들었어요. ‘파충류’라는 강렬한 이름과는 달리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바닐라 향이 반전매력이죠.
누구와 어울릴까요? 은은한 잔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젠더리스 패션을 추구하는 에디 슬리먼과 닮은 중성적인 향이라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펜디 PR 장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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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현 / Diptyque - Eau Capitale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파리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는 글을 읽고 매력에 끌려 구매한 향수예요. 두근거림 반 걱정 반으로 개봉했는데, 관능적인 짙은 장미 향과 우디함이 오묘하게 뒤섞인 신선한 시프레 향조였어요. 단숨에 최애 향수로 등극했죠.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마치 럭키 박스를 구매한 것 같은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이제 저의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는 향수가 되었어요.
누구와 어울릴까요? 독특한 향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저 혼자만의 향이고 싶어요! 저에게만 추천할게요. (욕심)
쇼핑몰 CEO 홍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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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연 / Hermes - Eau de Rhubarbe Ecarlate Edc
이 향수의 매력 포인트? 빨간 베리류의 과일과 초록색의 아삭한 채소가 함께 섞여 있는 느낌! ‘싱그러움’ 그 자체예요. 무거운 향수는 머리가 아프기 마련인데 머스크 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답답하지 않고, 비누 향 같은 잔향이 은은하게 남아요. 첫 향이 달콤하고 싱그러워서 리프레시되는 느낌이죠. 시트러스 계열 향수처럼 신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아요.
누구와 어울릴까요? 좋은 건 나누자구요! 자몽 향을 좋아하는 분, 너무 ‘새콤’한 시트러스 계열에 거부감이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