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80년대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지오메트릭 패턴의 스팽글 베스트와 어깨를 봉긋하게 세운 체크 셔츠, 가슴에 단 커다란 코르사주까지 보는 이의 눈이 즐거운 룩이네요. 복고적인 스타일이지만 충분히 쿨하죠?
코펜하겐의 인플루언서 캐롤라인 돌은 자유로운 히피 무드를 2020년 스타일로 해석했어요. 노란 플라워 프린트 원피 스와 핑크톤의 루스한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 했는데요, 소프트한 컬러 대비가 사랑스럽네요. 여기에 스포티한 러닝 화와 드롭 이어링을 매치해 모던한 터치를 더 했어요.
니트 베스트를 꼭 이너와 함께 입어야 한다는 건 편견입니다. 프레피 스타일의 베스트를 슬리브리스 톱처럼 단독으로 착용한 모니카 앤리를 보세요. 베이식한 진과 매치했을 뿐인데도 스타일리시해 보여요. 스타일링이 간단하고 시원해 초여름까지 유용할 스타일링 팁인 듯합니다.
만약 당신이 걸리시한 취향을 가졌다면 인플루언서 마리 제딕의 베스트 활용법을 눈여겨보세요. 플랫 칼라의 리본 블 라우스와 빈티지한 니트 베스트, 플리츠 스커트로 사랑스러운 스쿨걸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베스트의 퍼지한 텍스처 와 파스텔 톤의 스트라이프가 이 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어요. 옷과 상반된 이미지의 투박한 워크부츠를 믹스매치하는 센스도 굿~
강미나는 화이트 티셔츠와 커다란 레터링이 새겨진 니트 베스트를 선택했어요. 90년대 스트리트 무드를 반영한 ‘요즘 애들’의 스웨그가 느껴지시나요?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티셔츠와 원색의 활용이 이 룩의 키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