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론칭한 폴라 이비자 컬렉션은 젊음과 자유를 갈망하며 출발했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장소라 불리는 스페인 발레아릭 군도의 이비자 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조너선 앤더슨의 사적인 추억과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때문에 컬렉션 곳곳에는 스페인의 햇빛과 지중해의 짙푸름, 환희로 가득한 파티,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배어 있다. 국내에서는 2019 S/S 시즌부터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폴라 이비자의 아이코닉한 필기체 로고와 자연을 표현한 패턴 그리고 프린트가 현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시즌엔 휴양지 무드가 더욱 강렬해졌다. 화려한 트로피컬 그래픽 패턴과 타이다이 패턴이 만난 것. 보헤미언 감성을 대표하는 서로 다른 패턴의 조합이 만나 극강의 맥시멀리즘을 보여준다. 여기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될 예정인 라피아 소재의 아이코닉 백과 동물 모티프의 액세서리까지. 그야말로 조너선 앤더슨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를 패션으로 옮겨놓았다. 디자인만 자연을 닮은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일부 아이템에 천연 소재를 사용했고, 자연친화적인 타이다이 염색을 선택했다.
또 젠더리스 패션의 선두주자답게 젠더리스 패치워크 티셔츠, 인어 모티프의 오버사이즈 셔츠, 네온 컬러를 더한 타이다이 니트웨어, 인어와 보헤미언 무드가 담긴 액세서리 등을 디자인에 반영해 단순히 착한 것을 넘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탄생시켰다. 평범한 일상조차 불가능해진 요즘, 휴양의 여유와 여행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폴라 이비자 컬렉션은 호화로운 판타지를 꿈꾸게 한다. 환경을 생각하고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는 긍정에너지를 가진 패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화두가 조너선 앤더슨의 어린 시절 추억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왔다.

로에베의 '폴라 이비자' 컬렉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