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yeswedding
점점 좋아지고있는 상황이라도 아직 긴장감을 늦추면 안 돼요. ‘우리의 결혼식에서 누군가 아프게 된다면?’하는 우려의 마음이 남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준비한 "코로나 19 시대의 웨딩"에 대한 이야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볼까요?

“올해 연말에는 모두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겠죠?”
뉴욕에서 활동하는 럭셔리 웨딩 플래너 데이비드 베임(David Beahm)은 위기상황에서 급하게 결혼식을 취소하기보다는 일정을 연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웨딩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죠. 이미 미국에서는 3~5월 사이 예정이던 결혼식의 대부분이 10~12월로 연기되었다는군요.
웨딩 사진가 호세 빌라(Jose Villa)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함께 있기 때문에 많은 커플에게 결혼식을 연기하도록 격려해 왔습니다. 저는 보통 일 년에 20번 정도의 웨딩 촬영을 하는데 지난 3주 동안 7건의 결혼식을 연기했어요. 그 중 어느 것도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mollyjanephotog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미룰 수 없는 경우도 있죠?
‘소녀 소녀’한 감성의 플로리스트, ‘더 멜로즈(The MELROSE)’의 이자원 대표는 “예식장이나 드레스 등등 위약금의 제약이 없다면 가을, 겨울로 식을 옮기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죠.”라며 하우스 웨딩의 팁을 전했습니다.




@_furandlace
가족을 포함해 주변 ‘최애’ 지인들과 함께하는 하우스 웨딩이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반영하는 식사 공간의 분배도 중요합니다.
“테이블의 형태부터 자리의 배석까지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웨딩을 1, 2부로 나누어 초대 손님을 나누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거예요. 뷔페식보다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죠!”
얼마 전 백년가약을 맺은 디자이너 커플은 식이 끝난 후, 하객들이 한 장소에 모여 식사해야 하는 부담을 피하기 위해 식권 대신 답례품을 준비했어요. 품목은 와인! 잘 고른 와인 한 병으로 훈훈한 인사와 격려를 받았다는군요. 실제로 미룰 수 없는 사정으로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한 다수의 커플이 식사 대신 답례품을 전하며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웨딩 사진가 김현아는 평일 결혼식을 추천했어요.
“금, 토, 일요일, 주말을 선호하던 기존의 예식 스케줄을 월요일부터 목요일처럼 비교적 한산한 평일로 옮겨보세요. 비교적 주말보다 한산하기 때문에 업체 측에서도 바이러스의 모니터링이 수월하죠. 요즘 같은 시기에 웨딩과 관련한 대부분의 업체는 적극적으로 여러 상황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주저 말고 상담해보세요”

DESIGN BY INGRID FRAHM, PHOTOGRAPHED BY GREG FINCK, GETTY IMAGES

UNSFLASH
이기사는 Harpers Bazaar UK의 기사 〈How to plan weddings during corona virus pandemic〉으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