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패턴과 색감이 자유분방하게 섞여 폭죽이 터진 듯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타이다이. 이른바 ‘홀치기염색’으로 불리는 타이다이의 첫인상은 언뜻 난해한 느낌이 들지만, 보면 볼수록 자유분방한 매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운 빠지는 뉴스로 가득한 요즘 같은 때 컬러플하고 유쾌한 타이다이에 눈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듯. 이번 시즌 역시 디올, 알베르타 페레티, 베르사체와 MSGM을 비롯한 디자이너들이 타이다이의 긍정 바이러스에 푹 빠졌고, 한층 모던하게 정제된 패턴은 클래식한 셔츠부터 팬츠, 점프수트를 아우르며 새로운 유행을 예고했다. 게다가 자가 격리에 지친 패피 사이에선 ‘셀프 타이다이’ 놀이가 성행이라는 ‘웃픈’ 소식까지! 패션 월드가 인도하는 타이다이의 명랑한 기운에 적극 동참해 보는 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