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체온 1℃를 사수하라?

체온 1℃가 내 몸을 살린다? 면역력과 체온의 상관 관계.

BYELLE2020.04.28
 

면역력의 지표, 체온

뉴스를 봐도, 건강 전문 프로그램을 봐도 마스크 쓰고 손을 철저히 씻는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것 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최대 화두가 된 세 글자, 면역력. 그 어떤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아무도 모르는 시대, 결국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하게 된 것. 하지만 면역력은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곳에 존재하는 요원한 컨셉트일 뿐. 
 
그러던 중 문득 눈에 들어온 책 한 권, 일본의 종양내과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 박사가 2010년 출간한 〈체온 1℃가 내 몸을 살린다〉였다. 그는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 중 하나인 림프구가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체온이 1℃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 이상 저하된다는 것.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평균 체온이 36.5℃라고 배워왔고, 열이 펄펄 끓지 않는 이상 평소에 체온을 재는 일은 흔치 않다. 더구나 요즘 같은 때 ‘발열’이야말로 금기어 중의 금기어. 사이토 박사에 의하면 체온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 변화의 범위는 0.5℃ 남짓.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평균 체온 36.5℃가 자꾸 떨어지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이상적인 평균 체온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평균 체온보다 다소 높은 37℃. 하지만 1950년대에 36.9℃였던 평균 체온은 2009년에 접어들어 36.2℃로 떨어졌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평균치가 더 떨어졌을지도 모를 일인 데다가, 심지어 일부는 35℃대의 체온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있다. 저체온 상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을 견디지 못하고 잔병치레를 많이 하거나 딱히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늘 몸이 무겁다, 피곤하다, 우울하다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 십상.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여기서 말하는 ‘체온’이 피부 표면이 아니라 신체 안쪽 깊은 곳의 ‘심부 체온’을 말한다는 점. 간혹 대형 병원에 가면 혀 밑이나 항문에 체온계를 꽂아 측정하는데, 이것이 바로 심부 체온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체온계로는 정확한 측정이 쉽지 않은 게 현실. 오른쪽 페이지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평균 체온이 낮지는 않은지 가늠해 보자.
 
Check List 나는 저체온일까?
아래 15개 문항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면 평균 체온이  낮을 확률이 높다.
 
□ ●누군가 내 몸을 만졌을 때 ‘차갑다’고 한다
□ ●아침밥을 늘 거르는 편이다
□ ●몇 년 새 심호흡 외에는  운동다운 운동을 한 적 없다
□ ●수시로 다이어트를 반복한다
□ ●스스로 ‘내 몸이 차다’고  느끼는 편이다
□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다
□ ●손발이 잘 붓는다
□ ●생리가 불규칙적이다
□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 ●잔병치레가 잦은 편이다
□ ●철이 바뀌는 시기,  감기에 잘 걸리곤 한다
□ ●따뜻한 음료보다 찬 음료가 좋다
□ ●추워도 얇게 입는 편이다
□ ●잘 만큼 잤는데도 숙면을 취했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 ●만성 두통, 현기증, 어깨 결림  등을 자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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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정윤지
  • 디자인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