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기 미국의 셰이커 교도들이 사용하던 셰이커 박스는 지속적이며 간결하고 기능적인 생활에 부합한다. 이 캐나다산 셰이커 박스는 체리나무와 아주 작은 구리 못으로 만들어진다. 사용할수록 깊이 있는 색으로 변한다.

심플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실버 주얼리를 좋아한다. 실버의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물성이 도드라지는 디자인의 귀고리와 반지를 매일 즐겨 착용한다.

뉴 노르딕 퀴진의 선구자인 미켈 카르스타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셰프의 삶을 접고 파트타임 요리사, 컨설턴트, 작가,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다. 그의 블로그에서 풍부한 식재료로 만든 간단하고 건강한 요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

얼마 전 떠난 유럽 출장에서 한사코 손사래 치던 내게 남편이 떠넘기듯 건넨 J. M. 웨스턴의 블랙 골프 옥스퍼드 슈즈. 치노 데님 팬츠부터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잘 어울려 가장 즐겨 신는 신발이 됐다.

미국 정치와 사회, 문화에 대한 독창적이고 통찰력 있는 글을 쓴 소설가이자 언론인. 남편과 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애도의 글을 쓰며 덤덤히 세상으로 나아간 그녀의 삶은 큰 위안과 영감이 된다.

평소 가벼운 화장을 선호하는데, 아이 둘을 키우며 유기농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다. 늘 손이 가는 제품이 바로 RMS 뷰티의 제품.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즈 마리 시프트가 설립한 유기농 뷰티 브랜드다.

8체질에 기반한 식단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그 대안으로 찾은 방법이 바로 발효 음식. 레스토랑 노마의 〈노마 발효 가이드〉는 발효를 통해 완성할 수 있는 독창적인 요리들을 소개한다.

슬립웨어란 가마에 넣기 전, 담금이나 페인팅 혹은 흩뿌리기 작업을 통해 장식하는 도기의 일종이다. 1920년대 버너드 리치에 의해 일본에 전파됐다. 이 그릇은 일본 도예가 텐신 주바가 하나하나 빚어낸 슬립웨어 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