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정교할수록 높은 가치를 지니는 하이 주얼리의 세계. 그 가운데서 포효하는 맹수처럼 카리스마를 발하는 동물 모티프 주얼리는 그야말로 작품이라 할 만큼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영롱한 광채를 뽐내는 다채로운 주얼 스톤을 바탕으로 장인들의 섬세한 손끝에서 완성된 애니멀 주얼리는 패션 판타지의 끝판왕은 아닐는지. 까르띠에의 표범과 불가리의 뱀처럼 하우스를 상징하는 제품이 동물 디자인인 것도 이런 판타지를 반영한 결과물.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공간을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 모티프 주얼리는 그저 아름답다는 표현만 허락한다. 올봄 독보적인 스타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하이 주얼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동물의 왕국’을 유심히 살펴보길.
1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오닉스를 세팅한 ‘팬더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는 가격 미정,
Cartier. 2 유연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장식의 ‘세르펜티 투볼라리 링’은 5천1백만원대,
Bvlgari. 3 다채로운 컬러의 주얼 스톤으로 카멜레온의 화려함을 표현한 ‘메시, 카멜레온 링’은 7천만원대,
Boucheron. 4 핑크골드에 400여 개의 샴페인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사슴을 형상화한 ‘나라, 사슴 링’은 8천만원대,
Boucheron.
5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사자 모티프의 ‘에스피에글르리’ 브로치는 가격 미정,
Chaum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