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올해의 건축가, 이본 패럴 & 셸리 맥나마라

2020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두 여성, 이본 패럴과 셸리 맥나마라. 이들이 예리한 관찰력과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빚은 건물 셋.

BYELLE2020.04.21
 
툴루즈 대학교(프랑스 툴루즈, 2019) 두 사람은 건축적 재료와 구조를 열렬히 탐구하며 그들이 빚은 건축물의 내외부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왔다. 툴루즈 대학교 경영대학 건물은 벽돌로 만든 부벽과 경사로, 안뜰로 구성됐는데 다리, 벽, 산책로, 석탑으로 가득한 도시 툴루즈의 메타포다.

툴루즈 대학교(프랑스 툴루즈, 2019) 두 사람은 건축적 재료와 구조를 열렬히 탐구하며 그들이 빚은 건축물의 내외부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왔다. 툴루즈 대학교 경영대학 건물은 벽돌로 만든 부벽과 경사로, 안뜰로 구성됐는데 다리, 벽, 산책로, 석탑으로 가득한 도시 툴루즈의 메타포다.

유텍 대학교(페루 리마, 2015) 아찔한 해안 절벽과 고속도로, 주택가에 모두 접한 장소에 세워진 건축물. 걸출한 관찰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지형적 특성과 기후 조건에 모두 대응하고 어우러지는 독특한 트임식 얼개의 건축물로 완성됐다.

유텍 대학교(페루 리마, 2015) 아찔한 해안 절벽과 고속도로, 주택가에 모두 접한 장소에 세워진 건축물. 걸출한 관찰력과 아이디어를 통해 지형적 특성과 기후 조건에 모두 대응하고 어우러지는 독특한 트임식 얼개의 건축물로 완성됐다.

유니버시타 루이지 보코니(이탈리아 밀란, 2008) 주변 도시 환경을 고려한 역동적인 구조, 내외부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개방감 등 패럴과 맥나마라의 주특기가 그대로 표현됐다.

유니버시타 루이지 보코니(이탈리아 밀란, 2008) 주변 도시 환경을 고려한 역동적인 구조, 내외부를 절묘하게 연결하는 개방감 등 패럴과 맥나마라의 주특기가 그대로 표현됐다.

 이본 패럴과 셸리 맥나마라.

이본 패럴과 셸리 맥나마라.

이본 패럴과 셸리 맥나마라는 아일랜드 더블린 UCD 건축대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1976년에 졸업한 후 바로 모교에서 강의를 시작했고, 이후 40여 년간 교육자와 건축가로 일했다. 산과 절벽으로 가득한 아일랜드의 기후와 자연 변화 그리고 지리적 특성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패럴과 맥나마라는 도시와 지역의 문화적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지향해 왔다. ‘건축은 인간의 삶을 위한 틀’이라고 믿는 두 사람이 창조한 건축물에는 어슬렁거릴 장소가 많다. 환한 아트리움과 널찍한 계단, 활짝 열려 있어 주변 풍경을 그대로 즐기는 층간 공간까지. 장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찰력, 자연환경에 대한 존경 어린 탐구를 바탕으로 한 두 여성의 건축물은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일상을 매만지고, 오롯이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을 향한다.
 
 

Keyword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디자인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