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의 추천 도서는 〈소소하게 찬란하게〉 입니다. 1세대 모델 오지영의 성장 에세이로 장윤주, 이소라, 김나영 등 셀러브 리티들의 지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책이죠. 화려한 삶을 살았던 그녀가 크고 작은 굴곡을 지나며 현재는 아내이자 두 딸의 엄마로 잔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소소하지만 여전히 찬란하게 아름다운 라이프를 담담하 고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어려운 요즘,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 줄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 여 볼까요?
이청아는 얼마 전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 한 권을 소개했어요.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등을 쓴 김금희 작가의 소 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인데요, 제목만 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19개의 짧은 단편 소설들 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난 과거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쓸쓸함에 대한 기억을 소재로 한 공감 가는 스토리들을 작가 특유의 다정한 시선으로 풀어냈죠. 책의 제목처럼 오랫동안 생각하고, 기억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이청아의 추천 도서를 기억하 세요.
손태영은 〈시간의 모서리〉로 독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독특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은 벽과 벽이 만나는 곳, 그 구석에 기대어 잠깐의 고요를 즐기며 오롯이 나를 찾는 시간을 좋아한다는 김민준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이예요. 유년 시절부터 오늘까지 ‘나’ 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억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죠. 모든 구절이 사색에 잠 기게 하지만 그중에서도 손태영은 ‘가렵고 시리고, 아파. 이내 뭔가 쏟아져 버릴 것 같고 불안해. 아마도 꽃이 피려나 봐.’라는 구절에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불안하고 힘든 현재를 잘 이겨내면 분명히 꽃이 활짝 피는 환희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긍 정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구절이죠? 우리 모두 책의 위로를 받으며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