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실에 있는 아치와 부드럽게 둥글린 벽은 지중해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빛을 막지 않으면서 거실과 분리하기 위해 극장처럼 커튼을 설치했다. 유리와 황동으로 만들어진 빈티지 벽등 ‘자클린’은 Rotordc.com. 침대 위의 누드 컬러와 진흙 컬러 쿠션은 Maison de Vacances. 화이트 라피아 쿠션은 H&M Home. 담요는 Maison de Vacances. 양모 전등갓이 달린 조명은 오딜 칼레 디자인으로 Maison de Vacances.

직접 디자인한 타원형의 묵직한 떡갈나무 테이블이 자리한 다이닝 공간. 테라코타 색을 칠한 테이블 다리가 눈에 띈다. 테이블 주변에는 여러 시대의 의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50년대 북유럽 의자와 70년대 빈티지 펜던트 조명은 juliebarrau.com. 테이블에 놓인 ‘큄’ 꽃병은 Emmanuelle Roule.

여러 컬러와 텍스처가 사용된 거실. 바닥에는 양가죽 태피스트리와 모로코에서 구입한 베르베르족 양모 태피스트리를 나란히 깔았다. 아크릴 스톤으로 된 사이드 테이블 ‘디스팅트’는 Ferm Living. 라피아 소재로 만든 갓이 멋스러운 세라믹 조명, 촛대, 피처는 모두 벼룩시장에서 구입. 유리와 황동으로 된 낮은 테이블 ‘벨’은 세바스티안 헤르크너의 디자인으로 ClassiCon.

침실에 딸린 작은 욕실은 떡갈나무와 블랙 컬러의 수전, 벽등으로 모던한 감각을 더했다. 타월은 모로코에서 가져온 것. 거울 앞에 놓인 세라믹 꽃병 ‘스페르’는 101 Copenhagen. 액체 비누는 Ma Thérapie.

자연광이 쏟아지는 유리창으로 침실과 연결된 부엌은 석회암으로 블록 조각처럼 디자인했다. 잎이 큰 식물로 수납장의 각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었다. 예전 벽난로 연도는 작은 찬장으로 재활용했다. 수납장에 있는 유리잔은 모로코와 시칠리아에서 구입했고, 세라믹 잔과 테라코타 볼은 모두 Maison de Vacances. 펜던트 황동 조명 ‘에이 라이트’는 An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