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런웨이에 두드러진 패턴은 바로 빈티지한 벽지 패턴입니다.
펜디,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등의 컬렉션에는 60~70년대 유행하던 벽지 패턴에 주목했는데요, 선명한 색감 대비와 반복적인 패턴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 인상적입니다. 펜디는 대담한 빅 플라워 패턴을 옷과 액세서리 곳곳에 사용했고 마크 제이콥스는 좀 더 잔잔한 크기의 플로럴 패턴을 드레스와 블라우스에 활용해 로맨틱하고 경쾌한 룩을 선보였어요. 크리스토퍼 케인의 세포 분열을 연상케 하는 플로럴 패턴도 인상적이죠? 프라다에선 반복적인 패턴이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70년대풍의 옵티컬 프린트가 등장하기도 했어요. 조금은 어렵게 다가오는 벽지 패션, 리얼 웨이에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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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샤 코스카렐리는데콜테를 시원하게 드러낸 플로럴 패턴의 블라우스로 벽지 패턴을 소화했군요. 볼드한 와이드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고 블랙 팬츠를 매치해 복고적인 무드를 표현했어요.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네크라인에 리본 디테일이 있는 옵티컬 패턴 블라우스와 팥죽색 팬츠로 우아한 레트로 룩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는 건 재미없죠!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부츠로 요즘 감성을 더해 엣지있게 마무리했네요.
걸리시한 취향이라면 패션 인플루언서
사비나 소콜의 드레스를 주목. 다양한 플라워 패턴이 믹스되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바바라 팔빈은 빈티지한 벽지 패턴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수직적으로 늘어선 패턴이 다리를 비현실적으로 길어 보이게 만드네요. 팬츠의 컬러 톤과 잘 어울리는 레더 코트를 어깨에 걸쳐 분위기 있는 모멘트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