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화이트골드에 토파즈와 탄자나이트를 세팅하고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한 ‘디바스 드림’ 네크리스는 8천2백만원대, Bvlgari. 2 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링은 7백14만원, Damiani.
보석의 왕은 다이아몬드라지만, 왕실이 사랑하는 보석은 따로 있다. 특히 영국 왕가의 푸른 보석 사랑은 유명하다. 1981년 당대의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다이애나 빈은 약혼반지로 자신의 눈동자 색을 닮은 블루 사파이어 링을 골랐고, 세월이 흘러 이 사파이어 링을 물려받은 케이트 미들턴은 사파이어보다 한층 맑은 빛을 띠는 토파즈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며 왕실의 ‘푸른 보석’ 사랑을 잇고 있다. 영국 왕실이 이토록 푸른 보석을 사랑하는 이유는 팬톤이 2020년을 대표하는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한 데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 블루 주얼리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