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요리사들의 세계 진출 첫 관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세계 무대 진출에 대한 열망과 레시피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프랑스 요리대회 현장. 평범한 식재료로 여겨지던 돼지고기는 젊은 요리사들에 의해 ‘창의적인 레시피’ 라는 옷을 입었고, 이내 화려하게 변신했다. :: 프랑스요리, 프랑스요리대회, 돼지고기, 와인, 생산이력추적제, 에스꼬삐에 유스 홉 콘테스트, 소펙사,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 프레인, 엘르, 엘르걸, 엘르엣진, elle.co.kr:: | :: 프랑스요리,프랑스요리대회,돼지고기,와인,생산이력추적제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P)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최하는 ‘제3회 프랑스 요리대회’가 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세계3대 요리인 프랑스 요리를 알리고 우수한 실력을 갖춘 젊은 요리사를 발굴 ? 양성하기 위한 대회로, 국내 만 24세 미만의 현직 셰프 및 요리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요리 대회의 주재료는 프랑스산 돼지 삼겹살과 갈비살, 평범한 재료인 돼지고기에 얼마나 창의적인 레시피를 적용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1 1차 예선을 통과하고 2차 본선에 진출한 대회 참가자들 도마를 울리는 경쾌한 소리와 돼지고기를 굽고, 찌고, 튀길때 나오는 구수한 냄새가 강해질수록 대회의 열기가 더해졌다. 질 좋은 돼지고기에 신선한 야채, 향기로운 와인, 각종 향신료, 그리고 요리에 대한 열정과 땀방울까지 더해져 완성되는 접시마다 감탄사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데워진 접시의 온도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대회에 대한 마음가짐이 느껴졌다. 1 이태경(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 2 이승재(인천한국외식조리전문학교) 3 최영수(서서울 생활고등학교 2학년) 다채로운 요리의 종류만큼 참가자들의 모습도 다양했다. 대회 자체를 즐기며 여유롭게 요리를 하는 참가자가 있는 반면 한정된 시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능숙하게 도구를 다루었지만 재료를 쏟거나 도구를 놓치는 등 작은 실수를 연발하는 이도 있었다. 4 최지영(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5 이수환(ZOO COFFEE DELI BRAND) 6 김국환 Millennium Seoul Hilton 조리부장 참가자들은 키친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의 독려 아래 출품 요리를 마무리했고, 도구를 정리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에도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는 최지영(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씨는 “지난해에 고배를 마셨던 것이 아쉬워 더 잘하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며 대회장에서 쉽게 떠나지 못했다. 1 테이스팅 심사모습 2 Guillaume Roue INAPORC(프랑스돈육협회)회장 심사는 태도 ? 복장 ? 정리 등 요리사가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을 평가하는 키친심사부터 완성된 요리의 맛 ? 프레젠테이션 ? 재료 비율 등이 평가되는 테이스팅 심사까지 총 20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등은 이태경(국제요리제과전문학교?23)씨, 2등은 이승재(인천 한국외식조리전문학교?24)씨, 3등은 이수환(ZOO COFFEE DELI BRAND?22)씨가 각각 차지했다. 1등 수상자 이태경씨는 돼지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살리고 갖은 야채를 활용해 풍미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삼겹살과 갈비살을 섞어 완성한 튀김요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요리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최종 선발된 3인의 수상자에게는 프랑스 현지 구르메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는 프랑스 문화를 알리고 젊고 실력 있는 요리사를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프랑스 요리대회의 취지를 적극 반영 한 것이다. 또한 1위 수상자인 이태경씨는 2011년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에스꼬삐에 유스 홉 아시아 콘테스트(Escoffier Youth Hope Asia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색 참가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최영수(서서울 생활고등학교 2학년)군과 최연수(세민정보고등학교 1학년)군.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 이들은 친형제다. 최연소 참가자였던 최연수 군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큰 대회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연수, 영수군의 어머니는 “두 아이를 뒷바라지 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버겁기도 하지만 사이좋게 서로 도와가며 요리 공부를 하는 모습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1 최영수(서서울 생활고등학교 2학년) 2 최연수(세민정보고등학교 1학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한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본선 진출 무대에 올랐던 요리를 모아보았다. ‘눈으로도 맛있게 먹는다’ 라는 찬사를 듣는 프랑스 요리답게 화사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장식이 돋보였다. 제한된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조리법과 풍부한 재료를 사용하여 완성도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1 정경희(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과일 쳐트니를 곁들인 브레이징한 돼지갈비와 레몬 콘핏으로 글레이징한 통삼겹살 2 최지영(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돈육 갈비살 라구의 쉐프즈 파이와 삼겹살 케이크, 포트와인 에센스, 사과 살구 소스 3 최연수(세민정보고등학교) 마늘향이 나는 삼겹살 스테이크, 건자두를 넣어 갈비 말이와 레드와인향이 나는 사과절임과 돼지갈비 무스를 채운 근대쌈, 딕셀 그리고 로즈마리 향이 나는 브라운 소스 4 손인배(대구관광고등학교) 과일찬트니를 곁들인 갈비와 삼겹살버섯테린 5 박성호(경희대학교) 계절감을 살린 두 가지 돼지고기 요리 6 최영수(서서울 생활고등학교) 바삭한 감자 팬케이크와 크림으로 맛을 낸 양송이, 카라멜 사과 그리고 라따뚜유를 곁들여 말은 삼겹살, 마늘 향이 그윽한 갈비찜 그리고 자두 소스 7 장선경(VAPIANO) 꿀을 발라 구운 삼겹살과 포트와인 소스를 곁들인 갈비살 브레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