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다른 멤버들처럼 놀랄 만한 초능력은 없어도 고도의 전투 기술과 전략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진정한 ‘액션’ 히어로,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블랙 위도우의 희생을 보고 많은 관객이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마블 영화에서 대단한 활약을 선보인 그녀가 마침내 오는 4월,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담은 솔로 무비로 돌아온다. 화이트 수트를 입고 불꽃 카리스마를 내뿜는 그녀의 스틸 컷을 보니 믿고 보는 마블 스튜디오가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쓸 조짐이 느껴진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원더우먼이 강력한 여전사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금색 갑옷을 입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원더우먼 1984〉의 포스터에서 파워플한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감독 패티 젠킨스와 갤 가돗이 다시 손발을 맞춘 이번 영화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전편에 사망했던 스티브 트레버가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 오는 6월 5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디즈니 실사 영화 중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뮬란〉. 10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유역비가 뮬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얼마 전 열린 ‘2020 슈퍼볼’에서 공개된 최종 예고편을 통해 성공적인 ‘뮬란’ 실사화를 확인시키며 기대감은 급상승 중. 하지만 유역비가 홍콩 시위를 강경 진압한 홍콩 경찰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보이콧 물결이 번지고 있다. 3월 개봉 예정인 〈뮬란〉이 동서양과 세대, 성별을 뛰어넘은 원작 속 캐릭터처럼 혁신적인 여전사로 기록될 수 있을까?
DC 코믹스가 조커의 여자친구였던 할리 퀸을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로 부활시켰다. 여성 히어로 할리퀸을 필두로 ‘여성 히어로 팀’이 고담시를 지키고, DC 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여성 감독인 캐시 얀이 메가폰을 잡는 등 진정한 ‘여성 파워’를 담은 상징적인 동시대 영화! “예측 불가 캐릭터라서 매력적”이라는 마고 로비의 말처럼 돌발적인 리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할리퀸은 마치 스크린 너머로 관객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미칠 거면 제대로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