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입는 방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봄을 입는 방법

보다 강렬하고 과감하게! 화려함으로 물든 플라워 프린트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BY ELLE 2020.02.25

차디찬 겨울을 견뎌낸 꽃들이 봄의 포문을 열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꽃이 지닌 수많은 상징적 의미 중에서 화려함과 도발적인 매력에 집중했다. 꽃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드리스 반 노튼은 오랜 친구인 쿠튀리에 크리스찬 라크르와와 협업해 대담한 실루엣과 눈이 시릴 만큼 강렬한 플라워 패턴으로 관객을 현혹시켰다. 이 밖에도 벨에포크 시대의 화려한 디테일과 이국적인 플라워 프린트를 접목한 루이 비통을 비롯해 발렌티노, 알렉산더 맥퀸, 펜디, 마르니 등 수많은 디자이너가 꽃이 지닌 원초적 매력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어 생동감 넘치는 패션 신을 완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런웨이 위에 짙게 물든 꽃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