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속 컬렉션을 찾아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동시대 패션 경쟁 중 화려하고 치열한 라운드는 바로 스타들의 패션 대결. 이번엔 걸그룹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그녀들의 패션 곳곳에 컬렉션이 숨겨 있단 사실!::애프터스쿨,원더걸스,시크릿,마돈나,투애니원,미스에이,유이,가희,리지,유빈,선예,소희,선화,효성,씨엘,산다라박,민지,박봄,페이,민,수지,지아,칼라거펠트,소니아리키엘,브리드,아파,엘르,엘르걸,엣진,elle.co.kr.:: | ::애프터스쿨,원더걸스,시크릿,마돈나,투애니원

상반기 AFTER SCHOOL + ANNA SUI강한 비트와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인 애프터 스쿨을 보는 내내 안나수이(Anna Sui)의 2010 S/S 시즌을 떠올리게 했다. 밀리터리 무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견장 디테일의 더블 버튼 재킷과 장난감 병정 모자는 무대와 컬렉션 모두에게 임팩트 있는 룩을 선사했다. 드럼과 함께 한 퍼포먼스로 애프터 스쿨의 무대가 더 짜릿하고 강렬했다. WONDERGIRLS+ 2 DIFFERENT SHOW언제나 레트로 패션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더걸스는 지난 시즌 트렌드로 자리잡은 ‘청, 청 패션’까지 섭렵했다. ‘2DT(2 Different Tears)’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만큼 강했던 데님 패션. 거기에 마치 돌체 앤 가바나(Dolce&Gabbana)의 드레스처럼 블랙 레이스를 덧붙여 성숙한 분위기를 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선보이자마자 매진을 외쳤던 샤넬(Chanel)의 타투로 화려한 의상을 돋보이게 했다. 하반기SECRET+ DOLCE&GABBANA결론을 말하자면, 시크릿의 선택은 탁월했다. 타이틀 곡 ‘마돈나’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 그녀를 뮤즈로 하는 돌체 앤 가바나의 의상을 연출했기 때문. 마돈나는 올해 돌체 앤 가바나의 뮤즈가 되어 섹시 아이콘인 그녀가 여전히 건재하단 사실을 일깨웠다. 시크릿의 뮤직비디오와 돌체 앤 가바나 컬렉션 모두 블랙과 골드라는 공통 분모로 색다른 마돈나를 멋지게 창조했다. MISS A+PROENZA SCHOULER데뷔 한 달 만에 정상에 오른 미스에이는 출중한 춤과 노래를 겸비한 신인 아닌 신인. 데뷔 초반에는 스포티한 모노 톤의 의상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엔 ‘컬러풀’이란 컨셉트를 기본으로 내세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패턴. 섞일 대로 섞인 컬러와 어지럽게 놓인 패턴들은 그들만의 경쾌한 멋을 살리는 데 충분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프로엔자 슐러 특유의 염색 기법을 응용한 의상. 홀치기 염색된 컷아웃 의상들은 무대 위에서건 컬렉션에서건 언제나 쿨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2NE1+ FASHION MOVIE‘2NE1’은 음악계에서 뚜렷한 음색과 개성 있는 스타일로 걸그룹의 새 지표를 알린 말 그대로 리더였다. 남들이 하지 입지 않는 독특한 패션을 추구하기 떄문에 음악과 더불어 그녀들의 패션이(또는 그녀들의 스타일리스트까지) 크게 주목 받고 있단 사실. 이번 뮤직비디오 역시 패션피플들의 눈을 번쩍이게 하는 볼거리로 마치 패션무비와 같았다. 얼마 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아파’의 뮤직비디오 주인공 산다라 박은 유령신부라는 컨셉트 하에 스타일링했지만, 영락없이 마르지엘라가 선사한 소니아 리키엘 40주년 의상 같았다. 실제 다양한 브랜드의 의상을 믹스하는 그녀들은 샤넬의 거대한 퍼와 크리스토퍼 케인의 비드 블랙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