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일색이던 옷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눈부신 네온 컬러가 올봄 런웨이를 물들였다.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한 애시드 그린과 옐로, 푸시아 핑크, 라임, 오렌지를 비롯한 다채로운 ‘형광펜’ 컬러가 새 시즌 런웨이 곳곳에서 포착된 것.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네온 컬러와 하이패션을 접목한 발렌티노는 물론 베르사체와 로샤스, 보테가 베네타 등 많은 디자이너가 이 존재감 넘치는 색채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기운을 단번에 일깨워줄 묘약, 네온 컬러와 함께라면 긍정적인 바이브로 가득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