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화이트, jw 앤더슨, 구찌, 마르지엘라 등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에서 컷아웃 디테일 아이템을 선보였습니다. 라운드 형태의 컷아웃부터 비치웨어를 연상시키는 베르사체의 파격적인 톱,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는 드레스까지. 보일 듯, 말 듯 아찔한 컷아웃 디테일. 용기 있는 패피만이 도전할 수 있겠군요.
시즌에 상관없이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는 패션 위크. 그중 빠질 수 없는 깃털 장식을 소개합니다. 페더 장식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버버리나 크리스토퍼 케인의 깃털 트리밍 스커트라면 한 번쯤 시도하고 싶기도?
맥시멀 리스트에게 반가운 소식. 2020 S/S 컬렉션에서 맥시멀리즘 실루엣이 등장했습니다. 존재감을 뽐내는 헤드피스와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유니크한 릭 오웬스 드레스, 동화에서 나온 듯한 발렌시아가 벨라인 드레스, 러블리의 끝 몰리 고다드, 하이웨이스트를 넘어 점프수트가 되어버린 김해 김 등 한층 더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쏟아졌습니다. 예술적이긴 한데… 만약 멧 갈라에 초대된다면? 한번 시도는 해볼게요(?)
입을 수 없지만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아이템을 보는 것도 컬렉션의 즐거움 중의 하나죠. 이번 시즌, 보는 이의 감탄을 일으킨 유니크한 모자를 소개합니다. 양동이가 떠오르는 니나 리치의 상큼한 헤드 피스, 자연인을 연상케 하는 마르니, 화려한 꽃장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톰 브라운의 수영 모자 등 하나같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군요.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말이지 패셔너블한 모먼트!
관능적이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이란 바로 이런 것. 2020 S/S 컬렉션에서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가 많은 디자이너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속옷까지 훤하게 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는 레이스와 시폰 소재를 사용하여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는데요. 그냥 이것만 입고 나가면 그 ‘짤’이 영원히 인터넷에서 회자될 위험이 있지만 적절한 이너와 함께라면 바로 힙스터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