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이 내게 미친 영향 내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쓸모 있는 인간으로 존재 가치를 입증받는 게 가장 큰 기쁨이다.
콘텐츠의 수준에 대한 부담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구독자 모임을 열면 예비 창업가뿐 아니라 검증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에는 네가 뭐라고 내로라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다니냐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굉장히 한국적인 강박도 있었다. 구독자들이 공감하는 건 우리 영상 속 문제의식이라는 걸 깨달은 지금은 마음이 좀 편하다.
최근 만족스러웠던 소비 빨래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 ‘런드리고’를 신청했다. 삶이 좀 더 단순해졌다.
패션 잡지를 보나 몇 년 전 일부러 구매해서 본 적 있다. 여성들의 관심사로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채울 수 있다니!
호감 가는 타인의 면모 이미지와 다른 누군가의 입체적인 모습을 볼 때 나도 내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다. 신념과 이상을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동질감을 느낀다. 30대에 접어드니 대부분 현실을 이야기하더라.
실패, 기복, 타이밍…. 창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운을 믿는지 타로나 사주팔자가 유행하는 문화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요즘처럼 자기 색을 드러내고 행로를 개척하기 좋은 시대에 타인에게 답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콘텐츠에서 여성 스타트업 관계자를 다루려는 노력이 보인다. 여성 창업자 수가 적은 이유 여성 창업가를 위한 제도는 오히려 잘되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면이 있다. 교육과 환경의 영향도 큰 것 같다. 주변의 여자친구들을 보면 비혼과 비출산을 고려하면서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완전히 버리진 않더라. 이공계 창업이 대세인데 그 분야에 여성이 적기도 하고.
오랫동안 꾸준히 좋아해온 것 애플 제품! 그리고 〈슬램덩크〉. 어릴 때는 강백호 같은 천재가 되고 싶었다면, 슬럼프를 겪은 정대만에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1인 미디어에서 7인 규모 회사의 대표가 된 지금은 주장인 최치수의 리더십도 생각하게 된다.
사람을 대하는 원칙 자연스러울 것. 전에는 얕보이는 게 싫어서 전략적으로 행동하기도 했는데 결국 진심 대 진심으로 만나는 게 효율적이더라.
정치적 행동에 참여한 경험 집회에는 여러 번 참여했다. 다만 문제의 본질은 있지만 그를 다루는 미디어나 단체가 과연 선량했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다.
한국에 대한 생각 내가 사회에 기여할 여지가 있는 곳. 사람들도 열정과 변화의 의지를 갖고 있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서비스 중 일부가 한국에서는 불법인 것처럼 많은 걸 빠르게 만든 나머지 기존 규칙을 바꾸는 유연성이나 경험치가 부족한 면은 있다.
올해 기대하는 것 총선. 관련 규제나 법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물론 돈도 많이 벌면 좋겠지(웃음).

KIM TAE Y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