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보면서
배우 손예진의 한결같은 미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이래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파 미녀 배우’의 입지를 다져온 그녀의 탑골 수식어는
멜로 여왕, 청순 미녀! 20년 가까운 연기 활동에도 불구하고 굴욕 사진 한장 없는, 몇 안 되는 연예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색조 메이크업을 최대한 절제한 깨끗하고 내추럴한 뷰티 스타일링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 설명) 첫 작품인 〈맛있는 청혼〉에서부터 2003년 〈여름향기〉, 2004년 〈내 머리속의 지우개〉,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 2016년 〈덕혜옹주〉,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작품 속 캐릭터는 달랐지만 사진의 순서를 뒤섞어 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손예진.
한 듯 안한 듯, 요즘 말로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메이크업의 유행은 2000년대 들어서 자리 잡은 뷰티 트렌드입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두꺼운 파운데이션, 아치형의 각진 눈썹, 라인을 강조한 레드 또는 브라운 립 컬러가 유행한 데 반해, 2000년대부터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고운 피부, 자연스러운 눈썹과 핑크 또는 오렌지 컬러 아이섀도, 내추럴한 립 컬러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이런 내추럴 메이크업 트렌드는 매년 새롭게 변주되며 2020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2020년에 새로 나온 #꾸안꾸 뷰티 신제품을 소개할게요.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제품인 만큼 믿고 써보시길 바랍니다. ☝
자연스럽지만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 : 로라 메르시에 #다이아쿠션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추가될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내고 있는 품목이 바로 쿠션인데요. 로라 메르시에의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 퍼펙팅 쿠션 SPF 50/PA+++'(15g, 6만원대)은 사용감과 마무리감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명가답게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고 오후까지도 다크닝 현상 없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최대 장점이고요.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들어있어 고급스러운 광채를 주는 한편, 자외선과 미세먼지 차단 기능까지 있습니다. 함께 출시한
'퓨어 캔버스 프라이머'(50ml, 5만원대)와 함께 쓰면 시너지 효과를 더할 수 있는데, 여러 단계의 베이스 메이크업 없이 단 두 가지 제품만으로도 완벽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꾸안꾸 메이크업에 특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위한 윤곽 메이크업 : 나스 블러쉬 템티드, 비헤이브 컬러
셰이딩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요한 메이크업 아이템인 블러셔. 나스에서는 기존의 16가지 컬러의
'블러쉬'(4.8g, 4만원대)에 새로운 10가지 컬러가 추가되어 더욱 완벽한 라인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중에서도 미드 톤의 시머링 베이지 컬러 템티드와 무광의 모브 핑크 컬러 비헤이브는 다른 블러쉬와 섞어 바르기 좋은 내추럴한 톤으로 티 안 나게 윤곽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에요.
케어와 발색을 동시에 하는 맞춤형 립 틴트 :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시리즈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3.5g, 4만원대)는 립 케어 포뮬러와 맞춤형 틴티드 효과가 결합한 제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꾸안꾸 아이템입니다. 1월 1일에 새롭게 출시한
디올 매니아 에디션은 디올 꾸뛰르에서 영감을 받아 드레스의 오블리크 패턴이 새겨진 한정판이에요. 이와 함께 한국인의 니즈에 맞춰
울트라 코랄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고, 디올 립 글로우의 리퀴드 버전인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오일'(6ml, 4만원대)도 눈여겨볼 신제품입니다. 체리 오일 성분으로 만든 끈적임 없는 감각적인 텍스처로 올봄에 유행하는 수분을 머금은 광채 메이크업인 Glow 메이크업 트렌드를 표현하기 좋은 제품이거든요.
컬링과 볼륨감을 더해주는 마스카라 : 메이블린 뉴욕 #콜로썰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혹시 이 제품의 비주얼을 보고 '매그넘 마스카라'가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맞습니다. 메이블린 뉴욕을 대표하는 인기 제품인 매그넘 마스카라가 올해 '콜로썰'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콜로썰은 '거대한, 엄청난'이란 뜻으로 기존 매그넘 대비 2개 많은 콜라겐을 함유해 더욱 풍성하고 완벽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루 날림이나 번지는 일 없이 온종일 유지해주는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없이도 눈매를 자연스럽게 커 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특별히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브라운 컬러를 추천합니다.
뿌리 볼륨과 자연스러운 컬링 헤어 : 르네휘테르 스컬팅 볼륨 무스와 써모 프로텍트 스프레이
먼저
'써모 프로텍트 스프레이'(150ml, 3만원대)는 스타일링 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외출 시 머리가 부스스해지거나 곱슬 거리는 것을 막아주며 윤기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따라서 모발 스타일이나 길이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이고요.
'스컬팅 볼륨 무스'(200ml, 3만원대)는 정수리를 비롯한 뿌리 볼륨을 살리는 제품으로, 얇고 힘없는 모발을 가진 분이나 지금보다 풍성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