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인, 패셔너블 게임, 디지털 지갑 클립 _ 2020 키워드 ⑦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태생부터 남다르다. 한국에서 탄생한 와인, 패션 브랜드에서 만든 게임, 카카오에서 만든 디지털 지갑 클립.

BRAND NEW KOREAN WINE

(왼쪽부터) 스파이시한 향이 묵직하게 번지는 크라테 세미 스위트, 청량함과 기분 좋은 산미를 자랑하는 그랑꼬또 청수, 복숭아즙을 그대로 담아 양조한 듯 달달한 복숭아의 풍미가 또렷하게 다가오는 고도리 복숭아 와인.

(왼쪽부터) 스파이시한 향이 묵직하게 번지는 크라테 세미 스위트, 청량함과 기분 좋은 산미를 자랑하는 그랑꼬또 청수, 복숭아즙을 그대로 담아 양조한 듯 달달한 복숭아의 풍미가 또렷하게 다가오는 고도리 복숭아 와인.

지금껏 내추럴 와인의 세계를 신나게 탐닉했다면 이제 한국 와인으로 눈을 돌릴 때다. 최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는 13종의 한국 와인을, 더 플라자의 ‘르 캬바레 시떼 바’는 10종의 한국 와인을 와인 리스트에 올렸다. 호텔뿐 아니다. 한국 와인의 이름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놀랄 정도로 잘 만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 와인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 서울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대부도의 와이너리에 가야 구매할 수 있다는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을 비롯해 경북 김천에 자리 잡은 해발 1317m의 수도산에서 산머루를 재배해 빚는 ‘크라테 세미 스위트’, 달큼한 복숭아의 풍미와 은근한 신맛을 자랑해 디저트 와인으로 사랑받는 ‘고도리 복숭아 와인’ 등 구미를 당기는 와인들이 빼곡하다.



FASHIONABLE GAME

오락실에 취미라도 붙인 것일까? 유머러스한 콘텐츠에 반응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게임에 손을 뻗었다. 구찌와 루이 비통은 아날로그 향수를 자극하는 모바일 게임을, 버버리는 ‘비 바운스’ 게임을 상품 증정 이벤트와 함께 선보였다. 라이엇 게임즈와 손잡고 ‘롤(LOL)’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 역시 알아주는 게임 마니아. 고고한 패션 필름의 시대가 저물고,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 게임 사업에 몰두하는 패션계의 변화에 격세지감을 느끼는 건 에디터뿐이 아닐 듯.



BIG PICTURE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에 익숙해졌다 싶은 시점, 카카오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간다. 2020년부터 암호화폐 사업에 본격 뛰어들 각오를 펼친 것.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관리 지갑 ‘클립‘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계의 규제를 의식한 듯 블록체인 자회사를 싱가포르 법인으로 설립하는 등 명민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가 예상되는 카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나 5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플랫폼. 클립을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에 탑재하고, 클레이를 클립에 보관해 환전 및 송금하거나 이커머스 등 카톡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역시 금융당국의 규제. 2020년 우리는 어떤 ‘돈‘을 쓰고 있을까?
태생부터 남다르다. 한국에서 탄생한 와인, 패션 브랜드에서 만든 게임, 카카오에서 만든 디지털 지갑 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