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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리 제너, 정혁, 손누리 _ 2020 키워드 ⑤

남다른 에너지로 2020년을 주름잡을 90년생 아이들.

BYELLE2020.01.14

GO KYLE

22세의 나이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며 역대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카일리 제너. 카다시언-제너 패밀리의 막내이자 켄덜 제너의 친동생인 그녀의 가치가 수직 상승하기 시작한 건 바로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을 론칭하고부터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자신의 코스메틱 브랜드를 코티(Coty)에 매각한 후 2020년 ‘리세 & 시니’라는 독자적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카일리. 성공한 젊은 사업가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녀의 전성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ENERGY BOOSTER!

셔츠와 재킷은 모두 Gucci.

셔츠와 재킷은 모두 Gucci.

재킷과 실그 셔츠, 팬츠와 슈즈는 모두 Fendi.

재킷과 실그 셔츠, 팬츠와 슈즈는 모두 Fendi.

삶으로 돌진하는 에너지, 정혁
〈플레이어〉 〈호구의 차트〉 〈위플레이〉 〈연애의 맛〉 등 예능까지 섭렵했다. 거침없는 활동 비결은 불안함을 어떻게 이겨낼 것이냐가 원동력이다. 개그맨을 진지하게 준비할 정도로 망가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것은 내 장점. 무겁지 않게, 재미있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부담은 없었나 모델 활동을 4년간 했다면 방송 경력은 이제 5개월 남짓이다. 〈플레이어〉 출연 초반 때는 웃기지 못할 때 부담도 있었지만 식당마다 주력 메뉴가 다른 것처럼 방송마다 내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경험 삼아 부딪혀가려고 한다.
베테랑 예능인들과 함께 방송하며 얻은 비결 잘할 수 있는 건 못하는 척하고 못하는 건 잘하는 척하라는 것.
음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혼자 배우는 편인가 기존 틀에서 배우다 보면 결국 어느 정도 정해진 규격에서 배우게 되는 것 같아 되도록 독학하려고 한다. 산속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게 되는 것처럼 내 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다. 개성은 경험이나 고민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타인의 독창적인 결과물에 감탄한 적 있나 물론! 자주 느낀다. 독창적이라는 게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에 내 시각을 덧붙이는 것이니까. 예를 들어 모기 잡는 걸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사람들이 모기를 혐오한다는 것에 착안해 모기를 끔찍하게 죽이는 채널인데 80만 뷰가 나온다. 가학적이지만 발상 자체는 의미 있다. 이번 마이애미 아트 바젤 때 전시장 벽에 붙은 바나나 작품을 행위예술가가 먹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도 그렇고.
유튜브 ‘정혁의 저세상 채널’에서 영상을 하나 추천한다면 먹방 ASMR. 종일 굶거나 며칠 동안 식단 조절을 하다가 한 끼를 먹는 순간을 담는다. 진짜 행복한 순간이다.
남자 팬도 많다 방송에서 튀고 까불고 동네 형 같은 매력을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패션 스타일 멘토처럼 느낄 수도 있고. 
최근 대화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얼마 전에 조금 무리해서 20평이 넘는 신축 빌라로 이사했다. 형편이 어려워서 어릴 때 집다운 집에 살아본 적 없다. 제대한 후 처음으로 화장실 있는 집에서 살았을 때만큼 감동이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이룰 수 있어서 삶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친형과 나눴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작은 것에도 의식적으로 감사하려고 한다.
2020년에 이루고 싶은 일 유튜브 구독자 수도 늘리고 음악 작업도 하기 위해 작업실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액세서리 브랜드도 구상 중이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싶기도 하고….
계획이 이미 너무 많은데 말했듯 불안함은 내 동력이다. ‘내가 이래서 불안해’가 아니라 ‘아니야, 나 망하면 안 돼! 나 부지런히 뭘 해야 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돼!’ 이런 거다.
 
 

K-MODEL POWER

의상은 모두 Chance Chance.

의상은 모두 Chance Chance.

한 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마스크로 세계 패션 무대를 접수한 모델 손누리와 나눈 대화.  
해외 컬렉션에서 그야말로 쾌거를 이뤘는데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나를 찾아준 브랜드들이 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첫 빅 쇼가 질 샌더였다. 그동안 워낙 많이 낙방(!)했기에 큰 기대 없이 캐스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에이전시에서 급하게 “누리, 지금 당장 질 샌더 피팅 가야 해!”라고 전화가 왔다. 정말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늦은 시간까지 피팅을 진행했고, 비로소 질 샌더의 ‘OK’ 컨펌을 받았다. 그때의 희열은 평생 잊을 수 없다.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은 어떻게 극복했나 브랜딩 디자이너로 일하다 패션모델이 되고 싶어 무작정 밀란으로 향했다. 하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 시작이 늦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밀란에서 4년 동안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쌓으며 성실히 일하다 보니 어느새 질 샌더, 돌체 앤 가바나 같은 브랜드의 모델로 서게 됐다.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열심히 해나가는 게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브랜드나 아티스트는 지금 진행 중인 작업과 브랜드에 만족하기 때문에 특별한 욕심은 없다. 대신 어떤 일이든 주어지면 재미있게,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
롤 모델이 있다면 나 자신!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르고 싶지 않다.
최근 관심사는 댄스와 디제잉. 아직 취미로 배우는 단계인데, 일상에 활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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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이마루/김미강
  • 사진 차혜경/박배
  • 스타일리스트 백영실/김찬
  • 헤어&메이크업 최민석
  • 디자인 전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