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코트를 찬양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화이트 셔츠나 치노 팬츠가 베이식의 대모라면 트렌치 코트는 아우터의 대부라고 할 수 있다. 케이프 백부터 스톰 플랩을 지나 어깨 견장에서 허리 벨트까지. 수많은 디테일을 주렁주렁 달고도 반 세기가 넘게 건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4단계로 알아보는 21세기 트렌치 코트 스타일링 법. ::드리스반노튼,아우터,버버리프로섬,에르메스,필로소피,블루마린,트렌치코트,밀리터리,엘르,엣진,elle.co.kr:: | ::드리스반노튼,아우터,버버리프로섬,에르메스,필로소피

STEP1. MATERIAL TRANSFORMATION방수 천만으로 트렌치 코트를 만들던 시대는 갔다. 시작은 레인코트였으나 그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트렌치코트의 새로운 소재로 떠오른 건 바로 가죽. 디테일 면에선 트렌치 코트 못지 않은 복잡함을 자랑하는 바이커 재킷의 소재였던 가죽은 트렌치 코트와 만나도 그다지 어색함이 없다. 오히려 어깨 견장이나 벨트 같은 복잡한 디테일이 가죽의 멋을 두 배로 살려준다. 이번 시즌 트렌치 코트에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블루마린이 가장 좋은 예다. 가죽뿐만 아니라 비닐, 메탈릭한 소재도 가감 없이 등장 시킨 안나 몰리나리의 센스를 참고 할 것. STEP2. VARIOUS LENGTHS가장 1차적으로 소재에 변화를 줬다면 다음은 실루엣과 길이. 기본적인 트렌치 코트의 길이는 무릎 위를 살짝 덮는 SEVEN-EIGHTS로 7/8길이, 즉 뒷목 중심에서 헴까지 길이가 86cm정도인 롱코트이다. 그러나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하프 트렌치코트처럼 허벅지 중간에서 잘리는 짧은 길이를 연출하면 트렌치 코트의 강인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반대로 드리스 반 노튼의 우아한 카키색 트렌치 코트처럼 그 길이를 조금 더 늘려 드레스처럼 연출해도 좋다. 더불어 허리 아랫 자락을 플레어지게 연출한다면 페미닌한 무드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여기에 아찔한 블랙 스틸레토와 코트보다 3~5cm가량 길이가 더 긴 스커트를 연출 한다면 그 멋은 배가 될 것. STEP3. SLEEVES CUT기본 적인 트렌치 코트를 이리 저리 돌려 봤다면 다음 순서는 좀 더 과감히 잘라 볼 것. 드리스 반 노튼에서 선보인 슬리브리스 형태도 좋고 트렌치 코트의 상징인 스톰 플랩을 제거해 캐주얼하게 연출해도 괜찮다. 특히 소매 없는 트렌치 코트는 아우터뿐만 아니라 베스트, 그리고 세련된 원피스로도 변신할 수 있다. 슬리브리스 형태를 선택 할 땐 당연 소매가 없는 이너 웨어를 입어주고 허리 벨트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깔끔하게 정돈된 H실루엣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야무지게 졸라 맨 벨트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STEP4. OUT OF COAT트렌치 코트 스타일의 고수 단계에 이르려면 아우터라는 강박 관념을 버려야 한다. 트렌치 코트가 스테디 셀러 아이템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베이식함 속에 재미있는 디테일을 숨겨 놓았기 때문. 이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선 코트를 넘어 다양한 아이템으로 변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가슴부터 무릎까지 좌우 단추가 나란히 고속도로를 만든 버튼 디테일을 적극 활용해 볼 것. 이미 붙어 있는 허리 벨트와 6개 나란히 자리잡은 트렌치 코트의 단추는 스커트의 좋은 양념이 될 수 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상의는 심플한 모노 톤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버버리 프로섬처럼 미니 재킷 형태로 트렌치 코트를 변형할 경우 바이커 재킷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입을 수 있다. 짧은 길이감과 바이커 재킷보다 융화 된 디테일이 어떤 원피스나 스커트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