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날, 최고의 듀엣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최고의 날, 최고의 듀엣

12월의 디너 테이블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요리와 완벽한 짝을 이루는 와인을 소환했다.

ELLE BY ELLE 2019.12.25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닭 요리  

재료 조각 낸 닭 1마리, 감자 600g, 양송이버섯 500g, 돼지비계 200g, 라즈베리 100g, 라즈베리 식초·식용유·소금·후추 약간씩
1 조각 낸 닭에 식용유를 바르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스튜 냄비에 닭고기와 돼지비계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한 감자를 넣어 노르스름할 때까지 볶는다. 약 15분간 볶은 후, 양송이버섯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한 불에 15분간 더 익힌다.
2 냄비에서 닭고기를 꺼낸다. 냄비에 남아 있는 육즙에 라즈베리 식초를 약간 섞는다. 여기에 잘게 으깬 라즈베리를 혼합하여 라즈베리 소스를 만든다. 꺼내놓은 닭고기에 이 소스를 바른다. 접시에 닭고기를 담고, 돼지비계에 볶은 감자와 함께 낸다. 라즈베리 생과를 얹어 장식한다.
 
샤토 레큐스 가이약 Chateau Lecusse Gaillac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샤토 레쿠스 빈티지 2012는 충분히 숙성됐을 때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는 가이약 와인을 맛보기에 적절한 숫자다. 시라 40%에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뒤라스가 각 20%씩 블렌딩된 와인으로 농익은 과일 향과 스모키 향이 돋보인다. 타닌이 약해 목 넘김이 좋은 레드 와인과 닭고기 요리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선택. 보르도 레드 와인이 부럽지 않다.
 
 

블루 치즈를 넣은 홍합

재료 홍합 3kg, 셜롯 4개, 파슬리 1다발, 크림 100ml, 토마토 2개, 블루 치즈 80g, 마늘 2쪽, 식용유 약간
1 홍합을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2 마늘과 셜롯, 파슬리를 잘게 다진 후, 약간의 식용유와 함께 볶는다. 여기에 준비한 홍합을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뜨거운 불로 가열한다. 
3 약한 불로 줄인 뒤, 크림과 깍둑썰기한 토마토, 블루 치즈를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감자튀김과 함께 낸다.
 
두르트 누메로 엉 보르도 블랑 Dourthe Numero 1 Bordeaux Blanc
보르도라면 레드 와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소비뇽 블랑만큼 바다 맛을 잘 대변하는 와인도 드물다. 보르도 화이트 와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 양조학자 드니 되보르디유의 컨설팅을 받아 탄생한 가격 대비 최고의 와인. 레몬과 오렌지 향이 강하고 끝 맛이 깔끔해 해산물 요리와 좋은 짝을 이룬다.
 
 

야채로 속을 채운 호박

재료 파티송 호박(껍질이 올록볼록한 반구형의 작은 호박) 4개. 잘게 다진 양파 2개, 깍둑썰기한 당근 200g, 깍둑썰기한 셀러리 200g, 큐브 모양으로 썬 베이컨 150g, 에멘탈 치즈 100g, 타임·로즈메리 1줄기씩, 마늘 2쪽, 올리브오일·소금·후추 약간
1 호박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속을 파낸다. 끓는 물에 5분간 익힌다. 
2 오븐을 180℃로 예열한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어 노르스름하게 볶는다. 여기에 잘게 썬 베이컨과 당근, 셀러리를 추가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살짝 익힌다. 타임과 로즈메리는 잎을 떼어낸 다음, 줄기만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이 혼합물로 파티송 호박 안을 채운다. 
3 그라탱 접시에 호박을 놓고 에멘탈 치즈를 뿌린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오븐에 넣어 20분간 익힌다.
 
도멘 바셰롱 상세르 루즈 Domaine Vacheron Sancerre Rouge
프랑스 와인의 상징과도 같은 로마네 콩티에서 일했던 와인 메이커 장 로랑 바셰롱이 선보인 와인.  한 모금 넘기는 순간, 이 와인이 왜 ‘상세르의 로마네 콩티’로 불리는지 알게 된다. 은은한 체리와 라즈베리 향에 경쾌한 산도가 생동감을 더하고, 타닌은 옅다.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상세르 지역의 피노 누아를 맛보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  
 
 

초콜릿 커피 케이크 

재료 달걀노른자 4개, 다크 초콜릿 200g, 설탕 150g, 버터 120g, 아몬드 분말 100g, 바닐라 슈거 20g, 에스프레소 1잔, 밀가루 1작은술, 캐러멜라이징한 호두 약간
1 오븐용 도기 그릇에 달걀 노른자와 설탕, 바닐라 슈거를 넣고 휘젓는다. 중탕 냄비에 버터와 다크 초콜릿을 넣고 녹인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1잔을 넣고 다시 섞은 뒤 달걀 노른자와 설탕, 바닐라 슈거 혼합물과 합친다. 이후 아몬드 분말과 밀가루를 넣고 섞는다. 
2 케이크 틀에 버터를 바르고 밀가루를 뿌린 뒤, 케이크 반죽을 붓는다. 180℃로 달군 오븐에서 35~40분간 익힌다. 케이크 질감이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야 성공한 것! 캐러멜라이징한 호두로 장식한다.
 
다우스 너바나 리저브 포트 Dow’s Nirvana Reserve Port 
차가운 겨울 날씨는 포트 와인을 부르고, 포트 와인은 초콜릿을 부른다. 포트 와인을 대표하는 다우스의 와인 메이커들이 벨기에 초콜릿 회사와 협업해 만든 와인. 말린 장미와 시나몬, 자두 잼, 커피와 초콜릿 향이 달콤하고 끈적하게 입 안을 채우고 온몸에 알코올이 따듯하게 퍼진다. 알코올 도수가 20도 정도라 파티 마지막에 마시기 좋다.  
 
 

비트, 리코타 치즈, 오렌지를 넣은 샐러드

재료 삶은 비트 2개, 오렌지 1개, 리코타 치즈 150g, 차가운 액상 생크림 100ml, 셰리 식초 1작은술
1 삶은 비트를 깍둑썰기한다. 오렌지 껍질로 미리 제스트를 만들어놓고, 나머지로 과즙을 짠다. 비트에 오렌지 과즙을 끼얹는다. 
2 포크를 사용해 리코타 치즈를 잘게 부수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오렌지 제스트의 반을 곱게 다져서 치즈에 넣고 잘 섞는다. 
3 비트에 끼얹은 오렌지 과즙을 약간 따라서 따로 둔다. 차가운 생크림을 휘저어 거품이 풍부한 휘핑 크림을 만들고, 여기에 오렌지 과즙을 붓는다. 휘핑 크림을 리코타 치즈와 조심스럽게 혼합한다. 식초와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4 접시 4개에 비트를 나눠 담고, 그 위에 휘핑 크림을 이용한 부드러운 무스를 올린 뒤, 나머지는 오렌지 제스트를 흩뿌려 장식한다. 서빙하기 전에 약 30분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울프베르제 크레망 달자스 브뤼 Wolfberger Cremant d'Alsace Brut 
울프베르제는 알자스 지역의 농가들이 힘을 모아 지역 최초로 설립한 협동조합의 이름이다. 한마디로 믿고 먹어도 좋다는 말. 샴페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지만 피노 블랑, 리슬링, 피노 그리 세 품종을 믹스한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으로 버블은 잔잔히 퍼지고 잘 익은 살구와 오렌지 향이 난다. 새콤달콤한 과일, 달콤한 소스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염소 치즈와 가지 크림을 얹은 오픈 샌드위치 

재료 슬라이스한 팽 드 캉파뉴 4조각, 작은 가지 2개, 레몬즙 1개 분량, 잎을 떼어낸 바질 1/2줄기, 생 염소 치즈 100g, 마늘 2쪽, 볶은 잣·올리브오일·소금·후추 약간
1 오븐 혹은 토스터를 220℃로 예열한다. 가지는 세로로 2등분해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 다음, 오븐에 넣어 10~15분간 익힌다. 
2 가지의 과육 부분만 발라낸다. 가지 과육과 다진 마늘, 레몬즙, 손질한 생바질 잎의 반을 믹서에 넣고 돌린다. 
3 팽 드 캉파뉴를 굽는다. 구운 팽 드 캉파뉴에 가지 혼합물을 바르고 나서, 그 위에 다시 생 염소 치즈를 펴 바른다. 볶은 잣과 남은 바질 잎, 올리브오일 3~4방울을 뿌려 장식한다. 취향에 맞게 소금과 후추를 뿌리면 완성.
 
클라랑델 로제 Clarendelle Rosé
캐주얼한 로제 와인.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을 사용해 가벼운 느낌이 드는 여느 로제 와인과는 확연히 스타일이 다르다. 라즈베리와 블랙커런트 향이 신선하게 살아 있으면서 보디감도 있어 어떤 요리와도 잘 매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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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사진 DAVID JAPY
    푸드스타일리스트 SABRINA FAUDA-ROLE
    에디터 이마루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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