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투 더 와일드〉 스틸컷
“이미 혼자일 것을 예상하고 지난 4월 비행기 티켓을 끊어 뒀다. 크리스마스 날 파리로 떠난다. 아, 나의 선견지명…” 비주얼팀의 설명충(여, 35세)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아무것도 안 할 거다. 조금이라도 지루해질 기미가 보이면 지금 올림픽 대로가 얼마나 막힐지, 이 순간 혼잡도 223%일 지옥철과, 만취한 사람들이 이태원에서 어떤 주사를 부리고 있을지, 집에 갈 때 택시 승차 거부는 또 몇 번이나 당해야 할지를 상상해보자. 그야말로 홈, 스위트 홈!” 편집팀의 mg(여, 35세)

영국의 작가이자 아티스트 베아트릭스 포터의 일러스트. 인스타그램 @tate
“친구들과 쓸데없는 선물을 주고받는 파티. 중요한 건 정말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살 것 같은 선물이어야만 한다. 작년에는 꽹과리를 받았다.” 편집팀의 제리(여, 28세)

영화 〈나 홀로 집에〉 스틸컷
“서른을 기념해 상해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던 마음 설레는 계획, 너무 기대한 탓인지 비자 신청을 깜빡했다. 이왕 잡은 탕진 예산이니 혼자 스파에서 크리스마스 영화나 시청할 생각.” 편집팀의 데이비드(남, 29.99세)
“외장 하드에 쌓아놓은 소중한 영화(영상)들을 감상할 예정.” 경영관리팀의 P(남, 39세)

영화 〈나쁜 산타2〉 스틸컷
“엄마는 당연히 내가 집에 오는 줄 알고 있다. 묻지도 않고 가족 여행을 계획해 뒀더라. 엄마. 고마워.” 기획팀의 달빛 천사(여, 2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