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퍼로 착한 겨울나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가짜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이번 시즌엔 내가 주인공이니까.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가짜라서 행복한 페이크 퍼 쇼핑 리스트. | 페이크퍼,fauxfur,fakefur,fur,furcoat

가짜라서 좋은 것도 있습니다. 학대에 가까운 방식으로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는 모피에 대한 거부감, 모피에 필요한 동물을 공장식으로 사육하고 모피를 가공하는 데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문제를 인지하고 패션의 윤리적인 기능에 대한 고민에서 탄생한 페이크 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구찌, 샤넬, 버버리, 코치,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 여러 패션 브랜드는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모피 반대, 일명 퍼 프리(Fur Free)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권을 존중하며 동물의 털가죽을 대체할 신소재 개발을 약속했죠. 이런 과정으로 탄생한 페이크 퍼 코트의 유행은 패션계의 선한 움직임에서 비롯된 기분 좋은 트렌드가 아닐 수 없어요. 이번 겨울 페이크 퍼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게요. 눈에 띄는 것은 컬러감! 오프화이트, 발렌티노, 막스마라, 발렌시아가 등 수많은 컬렉션엔 레드, 핑크, 블루, 그린과 같은 비비드한 컬러의 페이크 퍼 코트가 등장했죠. 트렌드에 발맞춰 레오퍼드나 지브라 같은 애니멀 패턴을 프린트하기도 했고요. 기술의 발전으로 리얼 퍼에 버금가는 텍스처를 구현할 수 있게 됐지만, 동물 사랑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려는 의도인지, 예전처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피의 재현에 신경 쓰기보다는 가짜 모피라는 것이 확실하게 인지되는 거친 텍스처를 강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엘르에서 선별한 페이크 퍼 코트를 확인하면 당신도 착한 패션 트렌드에 동참하고 싶어질걸요?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인조 퍼 소재를 사용하여 리얼 퍼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담은 롱 코트     그윽한 버건디 컬러가 세련된 폭신한 페이크 퍼 재킷     클래식 무비의 여배우를 떠올리는 레오퍼드 패턴의 퍼 코트     곱슬곱슬한 양털을 재현한 오버사이즈 재킷     70년대 무드의 다이아몬드 패턴 퍼 코트     커다란 후드와 진주 버튼이 걸리시한 레오퍼드 패턴의 코트     이목을 집중시키는 핑크 컬러가 트렌디한 코트     더플 코트의 요소를 차용한 귀여운 하프 코트     올겨울에도 유효한 테디베어 코트     복슬거리는 양털 텍스처를 재현한 밤하늘같이 짙은 네이비 컬러의 코트